전시>서용선 개인전 ‘움직이는 / 움직이지 않는’
끝없이 변화하고, 적응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갤러리 이마주가 3월 27일부터 4월 20일까지 서용선 작가의 ‘움직이는 / 움직이지 않는’展을 진행한다.
“미술은 노동이다. 그림 그리는 시간뿐 아니라 공간과도 싸워야 하니까”라는 작가의 말처럼 그리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그는 이동한다. 우리는 그의 유목과 공간과의 싸움 덕분으로 언제나 조금씩 진화하고 더 많이 새로워지는 그의 작업을 수고 없이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작가 서용선은 단종이야기, 한국 전쟁 등의 역사화 연작이나 도시 인간 군상을 그린 도시화 연작을 주로 선보여 왔으며, 2008년부터는 사람과 역사의 궤적을 담은 산수(山水)연작을 꾸준히 발표해 왔는데 이번 갤러리 이마주에서 열리는 전시에서는 특별히 인간의 ‘움직임’과 그 움직임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다양한 사회적 모습’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작업에서 작가 서용선이 강한 원색과 과감한 사선을 통해 잔혹한 역사와 차가운 도시를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한층 부드럽고 밝아진 작가의 변화된 색과 자유로워 보이는 선을 통하여 인간의 삶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해외 연수,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대도시를 방문하며 관찰한 도시의 모습과 인간 군상 등 2011년에서부터 최근 2013년까지의 회화- 캔버스 및 닥종이(한지) 위에 아크릴로 표현된 작품 20여 점이 소개된다.
인간과 삶을 대하는 서용선의 인간적인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번 전시 ‘움직이는, 움직이지 않는’전시의 작품들은 삶을 위해 끝없이 변화하고, 적응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문의 (02)557-195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뮤지컬>아동 성폭력 예방 뮤지컬 ‘빨간모자야, 노래를 부르렴’
아동 성폭력 대처방법 이제는 뮤지컬로 배운다
서울문화재단은 아동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성폭력 예방 교육을 위해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3월 31일까지 가든파이브 아트홀에서 성폭력 예방 가족뮤지컬 ‘빨간모자야, 노래를 부르렴’을 상연한다.
‘빨간모자야, 노래를 부르렴’은 지난 2011년 여성가족부 주최, EBS 주관, ㈜즐거움의숲 제작으로 초연되어 9개 도시 총 2만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아동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 바 있고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공연에 대한 만족도 평가 우수 콘텐트로 선정되어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빨간 모자야 노래를 부르렴’은 널리 알려진 명작동화 ‘빨간 두건 소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색하여 40분은 뮤지컬, 10분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주인공인 체리가 지인 아저씨에게 겪는 성폭행 사건을 표현하되, 아이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장면은 인형으로 대체하여 상황은 정확히 전달하되, 표현은 순화하여 아동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문의 (02)2157-8780
박지윤 리포터
연극>키사라기 미키짱
통쾌한 반전과 스릴이 느껴지는 막강 배우들의 열전
대학로에서 최고의 흥행돌풍을 기록했던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이 다시 한 번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2011년 6월 국내에서 초연 무대를 올리고 평단과 대중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아 대학로에서 지난 2월까지 끝없는 찬사를 받으며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자리매김한 ‘키사라기 미키짱’은 강력한 캐스팅과 탄탄한 무대구성으로 가든파이브 아트홀에서 4월 5일부터 14일까지 8일 간 개막예정이다.
‘키사라기 미키짱’은 예상 가능한 모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전혀 뜻밖의 전개를 이어가는 극적인 스토리텔링과 흠잡을 데 없는 극작술로 정평이 나 있는 일본 극작가 코사와 료타의 작품. 일본에서는 2003년 연극으로 초연되어 2007년 동명 영화가 만들어졌고 국내에서는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에 영화로 먼저 소개되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영화제 최고의 흥미로운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보다 훨씬 풍부해진 감성과 이전 시즌보다 개성을 더한 캐릭터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키사라기 미키짱’을 만나게 될 것이다. 문의 (02)2157-8780
박지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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