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어르신 건강교실’에 참여한 주민들이 김성수 강사의 구령에 맞춰 운동을 하고 있다.
상당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노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지역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댄스 및 체조에서부터 웃음치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 교육까지 주민들에게 필요하면서도 다양한 건강지식을 무료로 강의하고 있기 때문.
특히 용암보건소가 주관하고 있는 ‘행복이 가득한 건강대학’에서는 노인들이 알아야 할 건강지식을 8명의 전문가들이 강의한다. 1기 수강생들은 치매, 뇌졸중을 비롯해 비만, 암, 우울증, 뇌교육, 웃음치료 등에 대해 오는 5월 30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강의를 들을 수 있다. 2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열린다.
지난 14일 건강대학 입교식에 참석한 권명오(68 금천동) 씨는 “프로그램 내용이 마음에 들고 보건소에서 많이 준비한 느낌이 든다”며 “건강대학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이병은(67 용암동) 씨는 “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해 볼 생각”이라며 “다른 기관이나 단체에서도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개설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웰빙 어르신 건강교실’도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을 찾는 노인들에게 인기 만점 프로그램이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 중 고위험군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강사 김성수)은 신나는 음악에 맞춘 노인율동, 노년기 식생활 지도 등 영양교육을 병행한다.
평소에 다양한 건강 체조를 많이 해봤다는 김영완(79) 씨는 “보건소에서 하는 건강교실은 올해 처음 참여해 봤는데 몸이 많이 유연해졌다”고 말했다. 또 이정순(79) 씨는 “실제로 운동 효과가 있고 몸이 개운한 느낌이 들어 매년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내덕노인복지관에서는 100여명의 주민(65세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웃음치료를 통한 우울증,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