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임권택 영화박물관 생긴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인생을 조명하는 박물관이 부산에서 개관한다.
부산 동서대학교는 “28일 부산 해운대 센텀캠퍼스에 ‘임권택 영화박물관’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떠도는 삶’이라는 주제로 6개 공간이 마련됐다. 5개 상설전시장과 1개 기획전시장으로 이뤄졌다.
상설전시장에서는 인간 임권택의 유년기와 청년기,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한 이후 액션과 사극 장르 영화에 몰두하던 감독 초창기, 자기만의 영화 세계 만들기에 몰입한 시기, ‘장군의 아들’과 ‘서편제’로 명성을 얻은 시기,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모습 등 시대별로 임권택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기획전시장에는 1993년부터 이듬해까지 ‘서편제’를 다룬 다양한 기사와 서평, 영화 속 인물의 의상, 20여개에 이르는 상패, 임 감독이 판소리 연구를 위해 들었던 레코드판 등을 전시했다.
한편 동서대는 2008년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을 설립하고, 임 감독을 석좌교수 겸 명예학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