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가 봄을 부른다! - 투톤 컬러 등 취향에 맞는 컬러로 개성 살려

지역내일 2013-03-22 (수정 2013-03-22 오후 5:28:29)

화미주가 추천하는 올봄 헤어컬러
컬러가 봄을 부른다!
투톤 컬러 등 취향에 맞는 컬러로 개성 살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분다. 여자들의 마음도 덩달아 술렁인다. 어두워 보이는 겨울옷을 벗어던지고 화사함으로 변화를 주고 싶다. 하지만 옷만으로는 부족하다. 패션의 완성은 헤어. 굳이 자르거나 펌을 하지 않아도 헤어 컬러만 바꿔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연예인들의 헤어스타일도 형형색색으로 물들었다. 특히 소녀시대 등 걸그룹들의 봄 헤어에서 느껴지는 투톤(2가지 색상) 컬러 염색이 인기를 끈다. 얼마전 리뉴얼 확장을 하며 새롭게 단장한 화미주 해운대점을 찾아가 올봄 유행할 헤어컬러에 대해 들어봤다.


밝은 컬러와 투톤 컬러에 브릿지까지




봄의 분위기에 맞게 밝은 계열의 컬러가 대세다. 밝은 브라운의 밀크브라운과 오렌지브라운, 카키브라운 등의 자연스러운 염색과 함께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투톤 염색과 브릿지에 관심을 가진다.
금발 머리가 지루한 사람들은 헤어 아래쪽에 형광색으로 반전의 묘미를 살리기도 하고 내추럴 브라운 컬러 헤어에 밝은 색으로 브릿지를 넣어 상큼발랄한 이미지로 연출하기도 한다.
화미주 해운대점 미혜 원장은 “염색은 단순히 헤어 컬러만 바뀌는 게 아니라 헤어 컬러의 밝기와 어두움을 조절해 얼굴 주변의 음양을 줄 수 있어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며 “컬러가 낮을수록 무게감의 분배 때문에 무거워 보이고 밝으면 밝을수록 가벼워 보이기 때문에 볼륨이 살아 보인다. 현재 자신의 커트 디자인과 분위기에 따라 헤어 컬러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배합해 더 나은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컬러를 선택하기 앞서 자신의 눈동자 색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눈동자 색과 위아래로 2레벨 정도의 명도를 가진 컬러가 가장 이상적이다. 머리색이 눈동자 색에 비해 너무 어두우면 눈빛이 강해 보이고 반대로 머리색이 너무 밝으면 눈이 작아 보이거나 눈동자가 흐릿해 보이기 때문이다.
피부 톤도 헤어 컬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 톤에 맞는 헤어 컬러를 고르려면 계절을 생각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피부 톤이나 분위기가 4계절 중 어디에 어울리는지 고려한 다음 그 계절과 어울리는 컬러로 염색하면 된다. 소위 말하는 ‘핫’한 컬러로 염색하는 것보다 자신의 분위기와 맞는 컬러를 선택하라는 거다. 물론 염색 시술 전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염색 후 관리가 더 중요한 법




염색이 무조건 머릿결에 손상을 준다는 건 잘못된 통념이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염색의 종류는 다양하고 그만큼 헤어 상태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게 다르다. 염색이 머리카락을 상하게 한다는 생각은 화학적 반응이 큰 알칼리성 염색제 때문에 나온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산성 염색제(매니큐어)나 중성 염색제를 사용해 손상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다.
미혜 원장은 “화미주에서는 염색 전 두피보호를 위해 동백오일을 바르고 모발보호를 위해 영양을 함께 시술하는 등 최대한 머릿결 손상을 줄이는 데 신경쓰고 있다”고 말한다.
무엇이든 관리와 유지가 중요한 법이다. 염색 후에 염색 모발용 케어 제품을 쓰면 헤어 컬러의 색감과 윤기, 건강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컬러 에센스는 자외선이나 열과 같은 외부 환경으로 인한 컬러의 중화와 퇴색을 방지한다. 오일 에센스는 큐티클에 막을 형성해 외부의 화학 반응과 퇴색을 막아준다. 마지막으로 컬러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단백질 유출과 멜라닌 색소의 파괴·방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염색한 뒤 샴푸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큐티클 층이 일어나 머릿결이 거칠어지거나 건조해지고 두피가 예민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헤어팩을 적극 활용해 머릿결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반드시 두피를 완전히 말려 주고, 찬바람으로 마무리해서 피부를 수축시켜 줘야 각질 생성과 염증 유발을 막을 수 있다.
한편 잘못된 헤어관리 상식으로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린스는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트리트먼트 후에 린스를 사용해야 영양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샴푸 후 트리트먼트, 린스 순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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