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부천에서는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그 첫 신호탄은 부천의 대표축제인 ‘원미산진달래꽃축제’이다. 또 내용과 규모면에서 국제적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부천의 3대 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부천국제학생에니메이션페스티발(PISAF)’도 예정되어 있다. 부천에서 놓치면 후회할 메이저급 축제들을 미리 만나보자.
내 사진이 걸리는 ‘원미산꽃진달래축제’
올해로 13회를 맞는 원미산진달래꽃축제는 4월 12~1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장소는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원미산 일대. 축제에서는 꽃구경 외에도 공연, 사진전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행사를 마련했다.
원미산진달래꽃축제 추진위원회 권득현 위원장은 “축제에서 더 많은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사진콘테스트, 노래자랑, 각종 공연 등을 준비했다. 해당 코너에 참가하려면 미리 신청을 해두면 좋다”고 말했다.
우선 사진콘테스트에 참여하려면 가족, 연인, 친구 등과 진달래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 제목과 사연을 작성해 미리 응모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응모작품 중 선정작은 행사장에서 시상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시상은 금상 20만 원, 은상 10만 원 등 총 6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다. 오는 4월 5일까지 춘의동주민센터(chunui.bucheon.go.kr)와 이메일(whitemin@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또한 축제기간 중 열리는 시민노래자랑도 4월 5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80명. 시민노래자랑은 4월 13일 예선전을 치르고 예심을 통해 선발된 12~15명은 축제일인 4월 14일 본선 무대에 올라 노래실력을 겨루게 된다.
문의:032-625-5764
시민 참여 확대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시는 올해로 17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를 ‘시민 참여 확대’와 ‘정체성 강화’를 중심으로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화상영-캠핑-파티가 결합한 ‘우중영화산책’ 등 가족 대상 영화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부천예총 등 유관기관과 함께 거리 퍼레이드, 시네마 콘서트 등을 공동 기획하고 소액회원 확대 등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 PiFan이 아시아 장르영화의 프리미어 영화제로 위상을 높이도록 영화제 상영작도 엄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PiFan청소년아카데미, PiFan로드쇼 등 영화 교육·문화 프로그램상시 운영을 통한 ‘365일 열려있는 영화제’만들기 ▲갈라나이트 등 스타를 활용한 프로그램 강화 ▲코레일과 제휴한 특별승차권, 열차극장, 역사홍보 등 원거리 관객 유치 강화 ▲부천지하철 7호선 라인 역사를 활용한 프로그램 이벤트, 데일리 패스 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영화제 기간은 7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11일 간이다.
이야기 시대의 만화 ‘부천국제만화축제’
만화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역시 시민 참여 중심으로 열린다. 올해 열릴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이야기 시대의 만화’를 주제로 ‘일상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기’와 ‘독자의 참여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
‘일상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기’에서는 시민의 일상을 담은 만화를 온·오프라인에서 전시하고,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일상이 어떻게 소재가 되는지를 알린다.
‘독자의 참여 확대’에서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만화 환경을 알리고 참여하는 기회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에서는 독자들이 자신을 만화 주인공과 내용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팬아트 공모전’, 작가 작업실을 보여주는 ‘오픈 하우스’, ‘독자와 작가와의 오프라인 만남’, ‘독자가 뽑은 2013 BEST 만화가 50’ 등을 준비한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원미구 상동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일대에서 8월 14~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세계 축제 대열 오른 ‘부천국제학생에니메이션페스티벌’
올해로 15회를 맞는 부천국제학생에니메이션페스티벌(PISAF)도 역시 시민참여 중심으로 치러진다. 이를 위해 시는 페스티벌의 주제를 ▲성장하는 PISAF ▲국제 학생 애니메이션의 교류의 장 세계 속의 PISAF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 부천 속의 PISAF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하는 PISAF 등으로 잡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한 행사로 부천문화원의 전통문화 프로그램인 전통혼례와 줄타기 등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사회적 기업인 노리단과 몽땅 등의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세계 속 PISAF을 위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은 물론 프랑스 고블랭, 독일의 바덴뷔르텐부르크/HFF, 미국 칼아츠 등과과도 대회교류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부천학생기자단을 3월까지 선발하고 자원활동가를 8월에 모집하는 등 시민참여 홍보도 이어질 계획이다. PISAF는 오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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