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황사를 이기는 음식들

체내 중금속 배출 위한 수분 보충 필요해

지역내일 2013-03-19




만물이 소생하는 봄~ 하지만 매년 봄이면 황사라는 불청객도 함께 온다. 황사는 중국대륙이 봄철에 건조해지면서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30m 정도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산업화와 더불어 황사 속에는 납· 카드뮴·알루미늄·구리 같은 중금속과 발암 물질이 섞여 있다. 황사의 중금속 농도는 일반 공기에 비해 2~15배까지 높다. 특히 납은 13배, 카드뮴은 14배, 크롬은 21배나 많다. 납 성분은 신경과 근육을 마비시키고, 카드뮴은 폐암을 일으킨다. 이 밖에도 크롬은 신장질환과 기관지염의 위험을 높인다.
황사의 극미세 먼지도 심각한 건강 위해 요인이다. 코와 기관지 등 호흡기 방어막을 통과해 폐에 축적되거나 혈관은 물론 신장·간에 침투한다. 특히 비염이나 천식 그리고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알러지 체질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되고, 호흡기가 약한 노인과 소아들은 황사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황사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자.


1 물


황사에는 수분보충이 가장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셔서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을 희석시켜서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특히나 모과는 폐를 보하고 습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가래를 다스리는데 좋고 또한 소화기능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이며, 오미자차는 폐를 보하고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 기침과 상역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 모과와 오미자를 차로 마시면 평소 호흡기쪽이 약한 사람에게는 좋은 약이 된다.


2. 미역, 다시마


미역(약재명:해체) 다시마(약재명: 곤포) 등 해조류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서 우리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풍부한 섬유질은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4. 마늘, 양파


마늘(약재명:대산)과 양파(약재명: 양총)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이 나는 폐를 다스리는 음식으로 기침을 없애고 가래를 삭히는데 도움이 되고 해독살충 작용이 있어 황사로 인한 몸속의 노폐물들을 해독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5. 미나리


미나리(약재명:수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체외배출을 도와줄 뿐 아니라 비타민A, B1,B2,C 등과 단백질, 철분,칼슘,인 등 무기질까지 듬뿍 들어있는 고알칼리성 식품이다. 무엇보다 가래를 가라앉히는 기능이 탁월해 황사나 매연, 먼지 등으로부터 칼칼해진 목과 기관지를 보호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에는 생미나리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생즙을 내어 마시거나 차로 끓여서 물 마시듯 자주 먹으면 좋다.


6. 도라지


도라지(약재명: 길경)는 폐기능을 좋게 하고 기침 가래 증상을 개선하는데 좋은 음식으로 그냥 먹어도 좋고 마른기침에 좋은 꿀과 배와 함께 중탕해서 먹어도 좋다.(단, 어린 영유아들에게는 꿀은 빼고 주도록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황사가 있는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후 에는 세안과 눈,목 코등 예민한 점막도 잘 씻어 내는 청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도움말: 대전아이누리 한의원 지성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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