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새학기에 첫 습관교육으로 손씻기를 설명드렸죠? 그 다음은 아이의 행동을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려운 점이 있으면 먼저 선생님께 알려서 알고 있어야 해요. 틱이나 ADHD 등 병적인 것부터 학습이나 습관을 모두 모르고 수업을 하게 되면 당황할 때가 많게 됩니다. 선생님께 아이의 어려움을 알리고 학급 내에서 선생님을 통해 아이가 원만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정중하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장애나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에 대한 조사, 토론 수업을 부탁해서 친구들이 어려움이 있는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불안이 있는 아이
불안이 있는 아이는 학교 가기를 꺼려하고 선생님이 무섭다는 등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등교를 하는 아이에게 따뜻한 인사로 대해 주십사 부탁을 하세요. 금방 선생님과 정이 돈독해질 것입니다.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는 선생님을 곤혹스럽게 할 뿐 아니라 본의 아니게 다른 친구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수업 중간 중간 아이가 움직일 수 있도록 심부름이나 수업도우미로 활용해 달라고 부탁을 하세요. 아이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또 차분하고 침착하며 다른 친구들을 잘 도와주는 짝도 살짝 부탁해 보세요.
틱이 있는 아이
틱이 있는 아이들은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 더욱 증상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특히 아이가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도 미리 알려주세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아이의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는 자리를 피할 수 있도록 문 옆의 앞자리를 부탁해 보세요.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은 선생님의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선생님과 긴밀한 접촉이 필요하죠. 특히 요즘은 수행평가로 과제에 대한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에 과제나 토론 등에서 아이의 특성을 고려한 과제를 부탁하는 게 아이의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을 가진 아이
소아청소년기 우울은 반항적인 모습으로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무조건 이해해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와 교사가 함께 아이가 변할 수 있는 기회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되도록 긍정적인 행동에 격려를 보내줄 것을 부탁드려 보세요.
스위트소아청소년과의원 최재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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