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과 화병의 한방치료 - 인한의원 박성준 원장

지역내일 2013-03-17

불면증과 화병의 한방치료


사람은 생각을 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생각이란게 마음대로 조절되는 것은 아니다.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도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것이 생각이다.하루에 8만4천가지 생각이 난다고 8만4천 번뇌라고 했던가. 불면증과 화병은 생각이 많아서 생기는 병이다. 나도 모르게
하게 되는 생각 때문에 잠도 못자게 되고 가슴에 화가 쌓이게 된다. 지나친 기쁨과 놀람은 심장의 기를 상하고 분노는 간장을 상하고 근심은 비장을 상하고 우울과 슬픔은 폐를 상하고 공포심은 신장을 상한다고 한의학에서 말하고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세로토닌과 멜라토닌호르몬의 분비와 관계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불면증과 화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생각을 조절해야 하고 오장의 기능이 튼튼해야 하며 호르몬의 분비가 잘 되어져야 한다.
생각을 조절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생각이란 무의식의 세계에서 방울방울 솟아 올라오는데
명상중에도 생각은 끊임없이 올라 온다. 잠을 자다가도 꿈에서나 현실에서나 불쏙 솟아 오르는 생각 때문에 잠을 못자게 되는 경우가 많다. 화병이란 이런 생각이 강렬해지면서 무의식에서 의식세계로 끊임없이 올라오는 생각 때문에 생기게 된다. 이것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각놓기훈련이 필요하다. 생각놓기란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다. 내속에서 나오는 생각이지만 내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어디서 나오는지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다. 지켜보다 보면 물방울이 터지듯 사라지고 다른 생각들이 올라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생각도 마찬가지로 가만히 지켜보면 스르르 사라지게 된다. 지켜보는 것이 잘되면 생각돌려서 놓기를 하면 된다.생각돌려서 놓기란 안좋은 생각을 좋은 생각으로 바꿔서 가만히 놓는 것이다. 이것이 훈련되면 불면증과 화병을 치료하기 쉬워진다.
불면증과 화병의 한의학적 치료를 보면 먼저 사상체질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환자에 맞는 체질한약을 처방하여 오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사지의 혈을 지침하여 인체의 기를 조절하고 화를 내려주는 오행침치료와 머리의 체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뇌기능을 향상시켜주는 두개천골교정술, 또한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약침치료와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생활양식 교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그리고 세로토닌호르몬분비를 촉진하기 위하여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콩종류 음식을 섭취하고 햇빛을 받으며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한의원 박성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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