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 베토벤 전곡 연주 도전
젊은 마에스트로 리 신차오가 이끄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올 한해 베토벤에 도전한다. 올해 베토벤 전곡을 연주하겠다는 구상이다. 첫 시작은 3월 20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488회 정기연주회 자리다. 연주회 레퍼토리 전곡을 베토벤으로 채운다. 교향곡은 물론 베토벤의 음악적 깊이를 보여주는 곡목으로 연주 리스트를 채웠다.
베토벤에 도전하는 수석지휘자 리 신차오의 의지는 강력하다. 공연 타이틀에 베토벤과 그의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부산시향과 리신차오의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 I ''로 정한 것은 악성 베토벤에게 바치는 젊은 마에스트로의 무한한 경외이자 베토벤을 넘어 새로운 음악의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한 음악인의 도저한 도전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 양식의 본질을 보여주는 제1번과 그의 열정이 내재된 제2번 등 교향곡 초기 작품과 함께 오페라 '' 피델리오''의 4개의 서곡 중 가장 뛰어난 작품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 레오노레 서곡 제3번''을 선택했다. 악성에 도전하는 부산 음악인들의 뜨거운 땀방울을 확인할 수 있다. 3월 20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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