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윤이상동요제’가 17일 오후 3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2013 윤이상동요제는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동요제 경연 뿐 아니라, 작곡가 윤이상에 헌정하는 칸타타 ‘오마쥬 윤이상’이 특별무대로 초연되며 지난해 윤이상동요제 입상곡들을 메들리로 선보이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은다.
윤이상동요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고(故) 윤이상(1917~1995)의 음악세계를 동요를 통해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윤이상 동요 곡들을 재발견해 보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윤이상의 동요는 작곡가의 음악활동 초기의 산물로, 일제강점기 조국의 어린이들에게 우리말과 가락을 전하고 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작곡되어 민족문화운동으로서의 의의도 있다.
동요제에서는 윤이상 동요를 작곡 당시의 형태 그대로 공연하는 것이 아니라 동요곡의 테마를 살린 편곡과 변용을 통해 오늘날의 음악어법과 실정에 맞게 현대화 하여 공연하며, 작곡활동 중인 음악인들이 동요제에 참여하는 것을 통해 윤이상 곡을 접하고 연구하게 하는 효과도 갖는다.
올해 2013 윤이상동요제는 40여개팀의 예선을 거쳐 17일 본선 무대에 중창 6, 독창 4팀이 경합하며, 심사를 통해 대상과 인기상을 포함한 6개의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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