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정원, 개인 맞춤형 지도 ‘최재호 수학학원’

티칭,코칭 결합 ‘알 때까지’ 가르친다.

지역내일 2013-02-12

 ‘수학은 눈이 아닌 손으로 풀어야 한다.’ ‘개념과 원리를 완벽하게 소화해야 단원 통합형으로 출제되는 고난이도 문제에 대비할 수 있다’ 수학 고수들이 공통적으로 조언하는 공부법이지만 상당수 학생들은 이 같은 공부법을 머리로만 이해할 뿐 실천에 옮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생각하는 수학’  체계적으로 지도
 효과적인 수학공부를 위해 ‘최재호 수학학원’에서는 소그룹으로 반을 편성, 티칭과 코칭을 결합해 학생을 지도하는 완전학습 시스템을 도입했다.
 “착실하게 숙제 해오고 오답 노트를 꼼꼼히 정리하며 반복해서 풀며 ‘범생이’처럼 수학 공부를 하는데도 성적이 3등급 수준에만 머무르는 학생들을 종종 만나요. ‘자기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문제를 풀기 때문이죠.” 메가스터디, 아이엠 쌤 등지에서 수학을 지도해온 13년 경력의 최재호 원장의 진단이다.
 그는 최근까지 고3 수험생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쳐왔기 때문에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범하는 오류, 수능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중고교 학년별 공부법을 꿰뚫고 있다.
 “상당수 학생들이 신유형 문제가 출제되면 쩔쩔맵니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해답지를 보거나 강사에게 풀이법을 알려달라고만 해요. 공부 방법이 잘못된 거죠. 이런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학원에서는 ‘해답지를 버리고 네 방식대로 한번 풀어보라’고 늘 주문합니다.”


5명 정원의 맞춤식 수업
 학생 개개인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최 원장은 수준별 반편성을 할 때 한 반 인원을 5명으로 제한한다. 수업도 판서식 수업 대신 빔프로젝트를 활용해 문제를 띄어 놓고 학생들이 ‘문제를 읽는 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수학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겁니다. 이걸 알려면 문제 독해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제시문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래프나 도형이 암시하는 힌트를 찾아낼 줄 알아야 하죠. 그래야만 어떻게 답을 구할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이처럼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수업도 토론 방식으로 진행한다.
 어려운 문제만 나오면 지레 겁먹고 “모르니까 학원 왔죠. 답이 뭐예요?”라며 혼자 푸는 걸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최 원장은 사고력, 유추 능력 기르기를 단계별로 훈련시킨다.
 우선 수업은 일방적인 티칭이 아닌 대화식으로 진행된다. 학생 개개인이 생각하는 문제 풀이법을 발표시키며 토론을 유도한다. 또한 강사가 칠판에 문제 푸는 걸 ‘감상’하는 대신 학생들도 꼭 ‘손’으로 풀어보도록 한다. 시간이 쌓일수록 학생들 입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풀어보면 어떨까요?”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고 점차로 수학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이처럼 최 원장은 진정성과 열정을 가지고 힘들지만 정공법으로 수학 공부를 가이드하고 있다. 
 “수학 5등급 수준의 남학생이었어요. 한 단원씩 우직하게 개념을 익힌 후 ‘자기 생각대로’ 문제를 풀었어요. 가령 수열의 규칙성을 찾는 단 한 문제를 위해 세 시간에 걸쳐 노트 10페이지 분량으로 풀이 과정을 써가며 고민하더니 결국 답을 찾아내더군요. 두 달 만에 모의고사 점수가 34점 올랐어요.”
 특히 최 원장은 수학의 기본이면서 집중력,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연산에 관심이 많다. 이 때문에 중학생 수업 틈틈이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는 두뇌연산 퀴즈를 통해 수학에 흥미를 갖도록 유도한다.


티칭+코칭 수업 통해 성적 올려
 ‘반드시 성적이 오르는 학원’ 최재호 수학학원의 모토다. 이를 위해 티칭과 코칭이 결합된 교수법을 선보인다. 1시간 30분간의 ‘티칭 수업’이 끝난 후에 학생들은 자습실에서 코칭강사의 개별 지도를 받는다. 이 시간 동안 학생들은 강의 중 이해가 잘 안되었던 부분은 추가 질문을 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 강사는 ‘꼼꼼하게 체계적으로 확실히 알 때까지’ 그날 배운 개념을 확인하고 유형별 패턴 연습을 시키며 수학 실력을 다져준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의 장점과 1:1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과외의 장점을 결합했습니다. 특히 우리 학원 강사진들은 학생의 멘토 역할까지 겸하고 있죠. 가령 중1에게는 노트정리법 등 공부 기본기를 잡아주고 입시에서 중요한 시점인 중3부터는 수능과 내신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할지를 코치해 줍니다. 강사 본인의 학창시절 공부법, 시행착오까지 진솔하게 들려주면서 학년별로 필요한 부분을 짚어주죠.” 최 원장이 덧붙인다.
 또한 티칭과 코칭 강사는 학생 개개인별로 수업 태도, 집중력, 각 단원별 이해도, 문제 풀이 속도, 질문 유형까지 세세하게 기록한다. “예를 들어 ‘개념 이해도는 좋지만 복잡한 계산 문제를 어려워한다. 유리식 개념을 낯설어 한다. 문제풀이 속도는 빠르다...’ 이처럼 수업 중 학생 별 특징을 기록해 파일을 만들어 두면 아이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죠. 이 자료를 토대로 1:1 맞춤형 프로그램을 짜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최 원장의 설명이다. 개인별 공부이력 파일은 정기적으로 학부모들에게도 전달된다.
 최재호 수학학원은 예비 중1~고3생을 대상으로 주3회, 주6회 반을 운영 중이며 잠실 전 지역에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문의 : (02)6409-9994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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