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재수생, 고3 수험생들과 입시를 치른 전문가로서 자주 바뀌는 입시정책으로 고통 받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할 때마다 안타까움이 있었다. 선택형 수능으로 바뀌어 처음 입시를 치르는 올해 고3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은 어느 해보다 혼란스럽고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입시생의 입장에서는 흔들림 없는 기초실력을 쌓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그때그때 변화하는 입시정책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해 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2014 ‘수능영어영역 1등급’ 예년보다 어려워
2014학년도 이후 영어공부영역은 크게 수능영어, 인증시험, 내신영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2014학년도 수능 영어는 3개부분에서 변화가 있다. 수준별 시험도입(A형,B형), 듣기문항 확대(듣기50%), 문항수축소(50→45) 등이다.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물론, B형의 선택이 필수이고(78%) 문항수가 50개에서 45개로 축소되지만 시험시간은 같아 지문이 길어지는 등의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3학년도 수능 응시자가 62만 여명으로 2만 5000여명이 1등급을 받았지만, 2014학년도 B형 응시자수는 40만 여명으로 예상됨에 따라 1등급을 받는 학생은 1만 6000명 정도로 줄어들어 1등급의 문은 더욱 좁아지므로 각오를 새롭게 하여 영어 학습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
영어의 기본은 어휘력이다. 수능을 치르기 위한 어휘량은 4000단어정도지만, B형에서 만점을 받으려면 1만 단어는 학습해야한다. EBS교재의 지문 속 모든 어휘를 정리해가며 EBS 8000 단어를 중심으로 반복해가며 암기해 가야한다.
독해는 문항은 줄었지만 3점 배점 문항이 7문항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고난도 문항에서 주요 변별력이 모두 판가름 될 것으로 보인다.
어휘력과 문장구조를 이해하는 어법실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해석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유형별 문제풀이 전략과 함께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평소 난해한 문항을 자주 접하여 전체적인 문맥과 지문의 핵심 포인트를 구별해내는 능력을 배양하며 정답의 근거를 따져보고 오답노트로 자신의 약점을 꼼꼼히 보완해 가야한다.
그리고 듣기는 비중이 확대되어 평소 듣기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라도 신유형 문제 세트형 지문에 대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듣기의 실질적 향상을 위해 영어를 듣는 청취력, 들리는 말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청해력을 키우고, 자주 출제되는 주요표현들을 익히며 집중력 강화 훈련도 필요하다.
TEPS는 입시성공의 발판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심화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인증시험이 TEPS이다.
TEPS는 수능 및 NEAT와 80%정도 유사한 시험으로서 TEPS시험을 미리 준비한다면 공인점수도 가질 수 있고 수능영어에 대한 대비도 되어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2014년부터는 중고등학교 내신이 절대평가로 바뀌게 되어 내신의 영향력이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고 상위권 대학 및 외고 입시에서 인증시험점수가 비중 있게 다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TEPS는 실용적인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많은 문제를 짧은 시간동안 풀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속도 적응력과 재빠른 판단력을 요구하므로 문제를 읽어 나가면서 즉각적으로 답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구문에 익숙해지는 훈련이 필요하다.
▲청해 - 청해 영역은 지문 및 선택지를 전혀 제공하지 않으므로 들려오는 대화만으로 내용을 파악해 정답을 골라내야 하므로 영어의 음을 식별하는 훈련이 기본이다. 또한 대화체의 다양한 응답패턴을 익히고 다양한 실용문들을 반복해서 들으며 실전문제 위주로 다양한 표현들을 정리해 가야 한다.
▲문법 ? 문법 문제는 영어 문법에서 가장 중요한 동사 중심의 문법과 시제 문제가 중점을 이루고 있다. 또한 보기에 헛갈리는 문법 사항들에 대한 함정이 있는 문제들이 자주 출제된다. 따라서 취약한 문법 사항들을 확실히 정리하고 체화될 정도로 익혀야 한다.
▲어휘 - 어휘 영역은 단편적 의미보다는 문맥에 쓰인 상대적인 의미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평소 영문을 읽을 때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뉘앙스나 구어 표현시의 의미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독해 - TEPS의 4개 영역 가운데 가장 시간적으로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독해영역은 말 그대로 ''시간 싸움''이다. 따라서 다양한 성격의 글을 짧은 시간에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평생 따라 다니는 내신, 올인 해야
해마다 늘어나는 수시정원의 확대에 따라 내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목동은 교육특구답게 영어실력이 출중한 학생들이 많다. 내신에서 좋은 등급을 유지하기가 타 지역에 비해 힘들다. 문장을 살짝 비틀거나 유사한 문장과 비교하여 출제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어렵고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영어내신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기본실력에 더하여 문장하나하나에 대한 문법분석을 정확하고 치밀하게 하는 꼼꼼한 학습이 필요하다. 또한 기출문제를 풀면서 문제 적용력을 길러야하고 서술형 문제에 대비하여 지문을 암기할 정도로 계속적인 반복학습이 요구된다.
천영욱 원장
고수영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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