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3월 8일(금)∼4월 20일(토) (일·월요일 휴관)
장 소 : 스페이스몸미술관(가경동 1411 제1전시장)
문 의 : 236-6622
홈페이지 : www.spacemom.org
가경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몸 미술관에서는 3월 8일(금)부터 4월 20일(토)까지 ‘또 다른 초상’이라는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 김일용, 오순환, 윤은정, 이사라, 임성수, 홍순모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다양한 회화 작품과 조각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다른 초상展은 60, 70년대 그리움과 추억의 기록인 초상화와 형상을 통해 자신의 세계관을 표현한 현대작가들의 인물을 비교하고, 외형의 유사성을 뛰어넘어 자신의 내면과 사회적 형상, 일상과 이상이 투영된 초상의 모습을 살펴보는 전시다.
전시회 큐레이터 한나영 씨“‘또 다른 초상’展은 그리움과 추억의 기록으로 집안의 한쪽 벽면에 걸려있던 옛 초상화와 자유로운 개성과 정체성, 자신의 존재감과 이상을 5명의 현대작가들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마주하는 초상의 모습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가 오순환은 인물과 풍경을 단순화시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했으며 윤은정은 인간의 내면을 인물의 표정, 포즈, 움직임은 일그러진 선과 곡선을 통해 인물의 형상으로 재현했다. 임성수는 만화적인 이미지와 캐릭터를 이용하여 일상적인 상황과 인간의 욕망으로 소비되고 있는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고 불온한 상상력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사라는 작품을 통해 순수한 어린 시절 자신의 벗이었던 작은 인형에 자신의 꿈과 행복을 투사했다. 홍순모는 인간의 몸이나 자연의 고유한 정신을 조형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단순한 작품의 감상뿐만 아니라 전시연계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엽서프로젝트는 전시 중에 수시로 운영된다. ‘초상엽서 프로젝트’는 자기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며 관찰, 자기탐구, 초상화를 통한 자기표현, 기록을 통해 초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더불어 인성과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는 시간이다.
한나영 큐레이터는 “이 프로젝트는 전시회에서 잠시 체험하는 것이지만 어린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도 자기 자신과 교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보배리포터 bobalove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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