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 4일 청소년광장 앞에서 ‘청소년 일시쉼터’를 개소하고 가출 및 배회 청소년등 위기에 놓인 청소년을 조기 발견하여 긴급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ㆍ지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적극 돌입한다.
청소년 일시쉼터는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해 상담실과 교육실, 침실 등을 설치하고 가출청소년들이 배회하는 우범지역을 순회하면서 먹거리, 음료수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기개입 상담, 진로지도 등 거리상담(아웃리치) 선도활동을 펼치게 된다.
일시쉼터는 접근성이 용이한 차량을 이용, 거리를 방황하는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상담과 의료지원 서비스와 연계한다. 성매매 등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출청소년들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거리상담 후 즉시 귀가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은 24시간에서 최장 7일까지 야간에도 보호할 수 있도록 일시쉼터에 야간보호기능을 추가해 운영하게 된다.
일시쉼터는 전문상담사 6명으로 구성, 작년 12월부터 매주 4회 청소년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해왔으며, 시범 운영기간 동안 200여건의 상담과 긴급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한 가정불화 등으로 단시일 내 가정복귀가 어려운 가출청소년에 대해서는 3개월간 보호할 수 있고 3개월씩 연장해 최장 9개월까지 보호가 가능한 청소년 단기쉼터로 연계활동도 하고 있다.
윤성호 체육교육과장은 “충북도내에서는 청주시가 유일하게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쉼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주위에 방황하는 청소년을 발견할 경우 위기 개입이 가능하도록 청소년 일시쉼터로 안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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