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교육강좌

2013 대입전략수립을 위한 단박강좌

지역내일 2013-03-05 (수정 2013-03-05 오후 4:53:56)

지난 2월 26일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체육대학교 필승관 대강당에서 2013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 1탄 대입전략 수립을 위한 송파단박강좌가 열렸다.
안양에 이어 송파에서 열린 이번 강좌는 고1,2 자녀의 대입전략 수립을 위한 단박강좌로 오전10시에 강의를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6시간의 긴 강의였음에도 불구하고 230여명 참가자들의 열의가 뜨거웠다.


아이의 인정욕구를 길러주어라 
1교시 강의 제목은 ‘1강 장기 레이스를 위한 스텝 바이 스텝, 시기별 필수 체크포인트’였다.
강의를 맡은 안광복 (중동고) 교사는 “평소 참가자가 많은 브런치 강좌도 좋았지만, 인원은 적어도 참가 의지와 듣고자 하는 열의가 넘치는 소수정예와 같은 분위기가 좋다”며 강의의 문을 열었다.
안 교사는 ‘스스로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며 확신에 찬 강단 있는 엄마, 가늘고 모질게 꾸준히 공부하는 아이, 격려와 응원이 넘치는 따뜻한 환경을 대입에 성공하는 고교 생활의 조건으로 꼽았다.
현 입시제도에서는 재학생보다는 재수생이, 재수생보다는 n수생이 절대학습량이 많아 유리하다고 한다. 그러나 습관을 바꾸면 첫 모의고사 성적이 그대로 간다는 정설을 뒤집고 성적을 올리는 20%의 학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최상위권 아이들이 보이는 특징인 인정욕구를 길러주어야 한다며 공부를 통해 인정받고자 하는 아이가 공부로 자아실현의 단계까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평소 대학 홈페이지와 모집 요강을 함께 보며 분석하라                
이어진 2교시 강의는 최병기(영등포여고) 교사의 ‘2강 대입전형을 읽으면 맞춤 전략이 보인다’로 모집 요강 독해법을 알려주었다. 최 교사는 평소 지원할 대학의 홈페이지와 친해지라고 강조했다. 대학 홈페이지에 수시로 들어가 확인해보며 변경되는 사항을 체크하고 대학 홈페이지에서 커트라인을 확인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모집 요강에서 놓치기 쉬운 항목들을 짚어주었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정보 사이트 http://univ.kcue.or.kr 을 놓치지 말 것을 강조했다.
3강은 휘문고 신동원 교사의 ‘개념부터 적용까지, 실전 진학용어 A to Z''으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내용과 좋은 학교생활기록부 남기는 방법과 교과 성적 산출 법을 알려주었다.
4강은 하나고 전경원 교사의 ‘입학사정관 전형 중심으로 대입 전략 뜯어보기’로 미국식 입학사정관과 우리식 입학사정관의 차이점 그리고 실제 학생들의 사례를 통한 설명으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다시 듣고 싶어
강의를 듣는 엄마들도 많았지만 부자, 혹은 모녀가 함께 와서 나란히 앉아 강의에 귀 기울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은영(45)씨는 대1,고1 두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로 강의에 참가했다. 본인이 직접 학원을 운영하기도 한다는 이씨는 “중요한 내용만 집약해서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같은 내용의 강좌를 듣는다고 했을 때 이틀씩 나눠 듣는 것보다 이렇게 한꺼번에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입시에 있어서도 전체적인 아웃라인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며 만족했다. 고1 아들을 둔 최윤경씨는 긴 시간 강의를 듣는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다시 듣고 싶다고 한다. “그동안 몰랐던 부분이나 대교협 사이트처럼 처음 접해보는 정보가 많아 도움이 되었다”며 “공교육 선생님의 강의도 좋지만 사교육 쪽의 강의도 함께 한다면 조화를 이루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른 때의 브런치 강좌가 초?중등학생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높았다면 이번 단박강좌는 입시를 곧 치를 고1,2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앞으로도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른 브런치 강좌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단박강좌의 행진이 계속 되기를 바란다.      

오현희 oioi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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