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식 로윙 트레이닝 선보이는 ‘로윙M휘트니스센터’

같이 운동하니 재미도 업, 효과도 업

전신운동, 짧게 해도 운동효과 높아 … 회원별 체력과 체성분, 운동량 기록해

지역내일 2013-03-02



지난 2011년 여름 MBC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는 조정 경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은 조정에 나서기 전 로윙머신으로 연습했다. 바로 이 로윙머신을 이용한 새로운 운동법을 선보이는 피트니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2월 28일 정식 개관한 ‘로윙M휘트니스센터’는 가경동 홈플러스 인근 신한은행 건물에 위치해 있다.


다같이 조정하는 기분, 수업방식 훈련
이곳의 매력은 우선 수업방식 훈련이라는 점에 있다.
“로윙머신은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는 종합적인 운동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계속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 보니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재미있게 운동하려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수업식으로 진행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로윙M을 이끌고 있는 한재문 매니저는 “로윙머신을 이용한 수업식 트레이닝은 한국에서는 최초라고 할 수 있다”며 “혼자 하는 것보다 재미도 있고 힘든 고비도 쉽게 넘길 수 있어 회원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강사가 앞에서 코치하면서 수업을 이끌고 회원들은 강사의 지도에 따라 로윙 동작을 반복하는 것. 로윙 트레이닝 앞뒤에는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어준다. 
“전부터 수영, 헬스 등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로윙머신은 30분만 운동해도 런닝머신 1시간 운동한 것 같다. 이 운동이 아주 매력적이라서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같이 다니자고 했다.”
우연히 간판을 보고 들렀다는 김정옥(45) 회원은 새로운 운동법에 호기심이 생겨 시작했다. 그는 “시간투자 대비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바쁠 때에도 충분히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며 취재 중 만난 리포터에게 “동명인 것도 인연인데 같이 운동하자”고 권하기도 했다.
수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명이다. 기본적으로 실내 조도를 낮게 해서 회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운동할 수 있게 한다. 또 힘든 구간에서는 사이키, 할로겐 같은 조명을 밝혀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 덜 힘들게 느끼거나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운동도 분명한 목표 있어야 성공한다
로윙M휘트니스센터의 또 다른 프로그램은 PT(Personal Training) 즉, 개인지도다. 말 그대로 개인의 목표와 요구, 상황에 맞춰 철저하게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서 운동처방 전 회원의 모든 것을 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활동수준이나 영향, 스트레스 등 라이프스타일을 비롯해, 기초체력 측정과 FMS(Functional Movement Screen, 기능적 움직임 평가), 체성분 분석 등 체격 측정을 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운동을 진행한다. 또 개별 맞춤식단을 제공하며 정기적인 피드백을 통해 프로그램을 계속 수정해 간다. 로윙 트레이닝 공간과 구분해서 PT존을 설치해 개인지도를 받는 회원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한재문 매니저는 “비용이 높은 편이라 결혼이나 취업을 앞둔 분들, 인생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PT를 받는다”고 귀띔했다. PT은 1주일에 3회씩 개인지도를 받고 다른 요일에는 로윙 트레이닝에 참여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이들이 가장 쉽게 범하는 실수가 ‘분명한 목표가 없는 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한 매니저는 “운동에도 분명한 목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 센터에서는 서약서를 작성하면서 회원들이 단기적인 목표를 세우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회원 관리하는 피트니스센터 만들고파”
로윙M휘트니스센터는 모든 회원들에게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방법, 우리 몸에 좋은 건강식단 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문자로 안내를 주면서 가정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자극을 주기도 한다. 한 매니저는 “모든 회원을 관리하는 피트니스센터를 꿈꾸고 있다”며 “로윙 트레이닝 회원들도 체성분 분석 등을 통해 운동 후 달라진 상태를 계속 점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혈관 계통의 질환이 있거나 척추전방전위증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는 로윙 트레이닝을 피하는 게 좋다. 한 매니저는 “가입 전 건강상태에 대해 충분히 살펴보고 상의를 하고 있으며 의심이 되는 경우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트레이닝에 참가하도록 권하고 있다”며 “로윙 트레이닝은 강사가 계속 지켜보면서 자세교정을 도와줘 어느 운동보다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한재문 매니저는 올 조정세계대회 이후에는 실제 조정을 타보는 체험도 나갈 계획이다. 또 아마추어대회에 나가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이런 체험이나 대회가 운동을 하는 즐거움이 되기도 하고 작은 목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봄 새로운 운동법을 알고 나니 뱃살이 더욱 눈에 거슬린다.



문의전화 043-235-8833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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