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울진에서 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열린다. 붉은대게가 바로 홍게. 홍게는 대게보다 색이 더 붉다. 또 일부 모양에서 차이가 있지만 일반인은 외관상 구별이 쉽지 않다. 산남동에 위치한 ‘홍게파티’는 울진군 후포항에서 공수해오는 홍게를 신선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조개파티’ 성공 주역들, ‘홍게파티’ 런칭
홍게는 주로 뇌의 연료로 사용되는 아미노산인 글루타민산을 비롯해 생체 내 에너지대사와 해독작용을 하는 글리신, 어린이나 동물의 성장에 필요한 준필수아미노산인 아르기닌,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구아닌산 등 아미노산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또 껍질에 많이 든 키틴은 체내 지방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이처럼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은 홍게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홍게파티의 전옥진 대표는 “홍게는 대게보다 맛이 부드럽고 달다”며 “대게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홍게를 주메뉴로 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게파티에 홍게를 공수해오는 역할을 맡은 소다수산은 전 대표의 남편인 000 대표가 운영하는 업체다. 두 사람은 청주와 충북에 7곳의 체인점을 둔 ‘조개파티’를 런칭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장본인들이다. 홍게파티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것도 그동안 쌓인 노하우와 인프라가 있기 때문이다. 

구수하고 시원한 ‘홍게해장국’ 일품
홍게파티 브랜드를 준비하면서 전 대표는 지인들과 친척들, 거래처 관계자들을 초대해 무료 시식회를 가졌다. 전 대표는 “비용은 많이 들었지만 그 이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며 “산남점을 본점으로 만들고 앞으로 홍게파티도 체인점을 모아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홍게파티라는 브랜드의 성장여부가 산남점에 달린 셈.
전옥진 대표는 홍게를 즐길 수 있는 메뉴 개발에 특히 신경을 썼다. 홍게는 특성 상 수압이 약한 곳에서는 일찍 죽는다. 수심 50~600m 내에서 서식하는 대게와 달리 홍게는 수심 250~2300m 사이 깊은 바다 속에 살기 때문이다.
홍게살을 이용한 홍게해장국은 홍게 회전율을 높이면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메뉴 중 하나다. 된장을 밑간으로 해 구수하고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일품이다. 홍게살이 듬뿍 들어 있는데다 버섯 등 다양한 야채가 첨가돼 뒷맛도 깔끔하다. 매운맛과 맵지 않은 맛 2가지 중 고를 수 있어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홍게찜은 홍게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다. 미리 주문하면 게딱지장 비빔밥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키조개삼합, 홍게해물라면, 버섯해물전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소셜커머스 통해 할인 이벤트 진행 
전옥진 대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게파티를 알리기 위해 3월에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소셜커머스 브랜드인 ‘위메프(위 메이크 프라이스, We make price)''와 함께 4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기간은 3월 4일부터. 위메프 홈페이지(www.wemakeprice.com)를 통해 구매한 고객은 저렴한 가격으로 홍게파티를 만나볼 수 있다. 

위치안내 산남동 청주교육지원청 주차장 인근(산남동 377)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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