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율 60%서 중단…3월준공 앞두고 마무리도 철거도 못해
거제시가 최근 사곡만을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입지로 잠정 발표하면서 사곡만에 진행하고 있던 방파제 조성 공사가 중단됐다. 이 공사는 사곡만을 중심으로 한 어촌종합개발사업의 중점사업이었다.
권 시장의 차세대 산업단지조성사업으로 인해 앞서 추진된 어촌종합개발사업이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사등면 사곡만을 겨냥하고 있어 하나는 포기해야 할 상황이지만, 정황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난처한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어촌종합개발사업은 서부(사곡 하청 덕곡), 남부(명사), 동부(장목) 등 3개 권역 5개 마을에 어항관련시설 조성을 골자로 권역별 50억 원, 총 150억 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의 예산이 투입되며, 정부는 연차별로 지원하기로 하고 2009년 발주됐다.
적잖은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사실상 사곡만을 자연휴양지로 개발해 해양관광휴양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데 무게를 뒀었기에 사곡만 계류시설 조성을 먼저 시작하려 했으나 권 시장의 취임과 함께 그의 공약사업인 사곡 차세대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부딪히면서 첫 번째 중단을 맞았다.
그 뒤 산단 입지가 용역에서 덕곡으로 사실상 결정되자, 시는 사곡만 해변 2개 지점에 방파제 조성공사를 시행했는데, 다시 사곡만이 산단 입지로 거론되는 바람에 결국 두 번째 중단으로 이어진 것이다.
시는 3월 초 준공을 앞두고 공사를 중단한 상태라 완공하기도, 철거하기도 난처한 입장이다. 이 두 방파제는 각10억원, 6억원씩 총16억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공정률 60% 이상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어촌종합개발은 집행률에 따라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이 달라지는데 방파제 공사를 무위로 돌리자니 차후 사업비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된다”며 “이번 경남도 종합 감사가 끝난 뒤 향방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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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최근 사곡만을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입지로 잠정 발표하면서 사곡만에 진행하고 있던 방파제 조성 공사가 중단됐다. 이 공사는 사곡만을 중심으로 한 어촌종합개발사업의 중점사업이었다.
권 시장의 차세대 산업단지조성사업으로 인해 앞서 추진된 어촌종합개발사업이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사등면 사곡만을 겨냥하고 있어 하나는 포기해야 할 상황이지만, 정황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난처한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어촌종합개발사업은 서부(사곡 하청 덕곡), 남부(명사), 동부(장목) 등 3개 권역 5개 마을에 어항관련시설 조성을 골자로 권역별 50억 원, 총 150억 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의 예산이 투입되며, 정부는 연차별로 지원하기로 하고 2009년 발주됐다.
적잖은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사실상 사곡만을 자연휴양지로 개발해 해양관광휴양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데 무게를 뒀었기에 사곡만 계류시설 조성을 먼저 시작하려 했으나 권 시장의 취임과 함께 그의 공약사업인 사곡 차세대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부딪히면서 첫 번째 중단을 맞았다.
그 뒤 산단 입지가 용역에서 덕곡으로 사실상 결정되자, 시는 사곡만 해변 2개 지점에 방파제 조성공사를 시행했는데, 다시 사곡만이 산단 입지로 거론되는 바람에 결국 두 번째 중단으로 이어진 것이다.
시는 3월 초 준공을 앞두고 공사를 중단한 상태라 완공하기도, 철거하기도 난처한 입장이다. 이 두 방파제는 각10억원, 6억원씩 총16억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공정률 60% 이상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어촌종합개발은 집행률에 따라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이 달라지는데 방파제 공사를 무위로 돌리자니 차후 사업비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된다”며 “이번 경남도 종합 감사가 끝난 뒤 향방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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