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거제시 사곡만 방파제 공사 애물단지 전락

지역내일 2013-02-28
공정율 60%서 중단…3월준공 앞두고 마무리도 철거도 못해  
 
거제시가 최근 사곡만을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입지로 잠정 발표하면서 사곡만에 진행하고 있던 방파제 조성 공사가 중단됐다. 이 공사는 사곡만을 중심으로 한 어촌종합개발사업의 중점사업이었다.
권 시장의 차세대 산업단지조성사업으로 인해 앞서 추진된 어촌종합개발사업이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사등면 사곡만을 겨냥하고 있어 하나는 포기해야 할 상황이지만, 정황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난처한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어촌종합개발사업은 서부(사곡 하청 덕곡), 남부(명사), 동부(장목) 등 3개 권역 5개 마을에 어항관련시설 조성을 골자로 권역별 50억 원, 총 150억 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의 예산이 투입되며, 정부는 연차별로 지원하기로 하고 2009년 발주됐다.
적잖은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사실상 사곡만을 자연휴양지로 개발해 해양관광휴양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데 무게를 뒀었기에 사곡만 계류시설 조성을 먼저 시작하려 했으나 권 시장의 취임과 함께 그의 공약사업인 사곡 차세대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부딪히면서 첫 번째 중단을 맞았다.
그 뒤 산단 입지가 용역에서 덕곡으로 사실상 결정되자, 시는 사곡만 해변 2개 지점에 방파제 조성공사를 시행했는데, 다시 사곡만이 산단 입지로 거론되는 바람에 결국 두 번째 중단으로 이어진 것이다.
시는 3월 초 준공을 앞두고 공사를 중단한 상태라 완공하기도, 철거하기도 난처한 입장이다. 이 두 방파제는 각10억원, 6억원씩 총16억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공정률 60% 이상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어촌종합개발은 집행률에 따라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이 달라지는데 방파제 공사를 무위로 돌리자니 차후 사업비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된다”며 “이번 경남도 종합 감사가 끝난 뒤 향방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