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입시는 수시모집이 정원의 66%가 넘는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 시행 대학은 29개 대학으로 서울 소재 대학은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대부분 논술고사를 시행하고 그 비중도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높다. 따라서 고3 학생들은 평소 수능 위주로 공부하되 수시모집에 대비해 논술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 준비를 일정 시간 병행해야 한다.
은행사거리에서 고등부 전문 수학학원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진 이경희수학학원이 올해부터 수리논술팀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경희수학학원의 수리논술 수업은 고3 이과학생은 내신과 지난해 11월 치른 모의고사에서 3등급 이상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2 이과학생은 모의고사 2% 이내 학생들로 신청 받아 수업한다.
다년 간 대학 강의와 고3 이과생 대상 학원수업, 고등과정과 대학과정의 연결 매끄러워
수리논술은 고교과정의 기본내용을 충실히 공부하면 해결이 가능한 문제들이 출제되지만 당락을 결정하는 변별력 있는 문제는 많은 부분이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을 고등학교 과정에 결합시킨 형태다. 이러한 출제경향을 봤을 때 수리논술 수업은 순수 고등학교 과정 뿐 아니라 대학과정까지 연계한 강의가 필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이경희수학학원 수리논술팀을 맡고 있는 강우석 박사는 최적의 적임자다. 수리논술 문제 출제, 채점의 경향 분석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는 강 박사는 현재 고려대학교 의예과와 공과대학에 출강 중으로 고려대학교에서 석탑강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듯 10여 년간 대학 강의와 수능수학, 수리논술을 가르친 그의 경험은 수리논술 수업에 있어 고등학교 과정과 대학과정의 연결을 매끄럽게 한다. 또한 그는 다년간의 강의 경험을 통해 기출문제 풀이만 하는 게 아니라 기출문제 변형과 새로운 논술예상문제를 직접 출제하고 있다.
강 박사의 수리논술 수업은 친절한 설명과 함께 학생 스스로 정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수업으로 학생들에게 평가받는다. 그는 “학생 스스로 답을 내지 않으면 변형된 문제는 절대 풀 수 없다. 따라서 해설지에 있는 해설을 설명해주기 보다 스스로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시킨다”고 말한다.
수준별 학급 운영하며 개념 확립, 실전연습,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한 수업진행
이경희수학학원 수리논술반은 1등급~2등급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S반을, 2등급 중위권~3등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K반을 편성한다. 고교과정의 개념이 어느 정도 확립되어 있는 S반은 실제 대학에서 출제된 기출문제와 비슷한 수준의 모의문제들로 머릿속에 있는 수학적 개념을 주어진 어려운 문제에 적용, 풀이를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훈련을 꾸준히 한다. S반에서는 실전문제를 통해 필요한 개념들을 보충하고, 수학 박사진이 직접 출제하는 실전문제와 기출문제를 통해 실제시험과 같은 상황을 연습하며 수리논술에 대비한다.
필수 개념학습이 필요한 K반은 1~2단계에서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단원별로 필요한 개념학습(고교과정+대학과정)을 한다. 강우석 박사는 “수험생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심화문제는 많은 부분이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을 고등학교 과정에 결합시킨 형태이기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선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매월 실전문제를 통해 내용확인, 문제접근방법, 답안작성요령들을 학습한다. 실전문제를 통해 학생들은 익숙하지 않은 개념에 대한 해결 뿐 아니라 수능에서 변별력을 가리는 20, 21, 29, 30번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리논술수업은 출제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해 답안을 논리적으로 써 내려갈 수 있는 내용들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논리적 실수들을 줄이고 어떻게 낯선 문제를 분석하고 답안을 작성하는지를 연습한다.
채점기준표 통해 평가표 작성하고, 1:1첨삭으로 답안작성 요령 학습
강우석 박사는 “수리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만큼 답안작성방법이 중요하다. 여러 대학에서 제시한 실제 사례들을 보면 정확하게 답은 구했으나 중간과정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아 감점을 당하고 심지어 0점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전한다. 이경희수학학원 수리논술에서는 대학에서 강의하는 박사진의 1:1첨삭을 통해 답안작성요령을 학습한다.
실전문제 강의에서는 실제 대학에서 진행되는 채점방식으로 채점기준표를 제시하고 평가표를 작성한다. 이를 통해 부분점수를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방법과 답안작성에 꼭 필요한 사항들을 학습한다. 또한 채점기준표를 통해 학생 스스로 채점하며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1:1첨삭시 강사와 학생이 각각 채점한 것을 비교하면서 학생들이 논리전개에서의 오류나 비약 등 자기답안의 약점을 없앤다. 강 박사는 “이러한 방법은 수리논술 뿐 아니라 수능공부에서도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인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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