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초에 대부분의 학생과 부모들은 이전학기에 비해 더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랄 것이다. 좋은 마무리를 위해서는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 학기 성적 목표 정하기’가 필수적이다. 성적이 오르는 학생들을 보면, 원대한 장기 목표보다는 1년 혹은 6개월 단위로 목표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장기적인 목표들, 예컨대 대학이나 전공, 직업처럼 몇 년 이후의 목표는 청소년들에게는 별로 와 닿지 않아, 학습에 집중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장래 직업은 무엇이며, 어떤 대학을 가겠노라’라고 말해도 정작 학습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목표정하기 방법과 실천
신학기가 되었으니 다음의 요령에 따라 학기말과 학년말의 성적 목표를 설정해보자.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나 교사가 정해 주지 말고, 학생이 스스로 정하게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정해주는 목표는 책임감이 느껴지지 않아, 학습 행동에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성적 목표의 명확성이다. ‘공부를 더 열심히 잘하자’와 같은 두루뭉술하고 광범위한 목표보다는 ‘부족한 과목인 영어 점수를 90점까지 올리자’가 보다 좋은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기준은 달성 가능성이다. 현재 영어점수가 60점인데, ‘90점을 맞겠다’라는 목표는 명확성에서는 좋지만, 목표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 ‘하면 된다’류의 과도한 목표 설정은 자칫 자신감없는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무력감을 가중시킬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따라서, 한 과목에서 ‘두,세문제 더 맞추기'', ''4-8점 향상’을 목표로 하여, 자녀가 생각하기에 ‘약간 어렵지만, 저 정도는 할 수 있을 거야’정도의 목표를 잡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약하자면, 좋은 성적 목표는 ‘학생이 정한, 자신의 능력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구체적인 목표’라고 할수 있으며, 좋은 목표는 강력한 동기로 작용하게 된다.
도움글
한국 몰입연구소(www.flow.re.kr) 소장 한근영
다움 아동 청소년 상담센터(www.daumcc.net) 소장 최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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