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늘어나는 주름, 모임도 즐겁지만은 않아

지역내일 2013-02-23

올해로 41세인 주부 심씨는 5년 전부터 연초 모임시즌이면 피부가 유난히 푸석푸석해지는 것 같아 고민이다. 특히 날씨가 춥고 건조할 때는 얼굴의 윤기가 사라져 아파 보이고 나이가 들어 보인다. 이마와 미간, 눈가와 입가, 그리고 목에 주름이 늘어가는 것은 물론 해가 갈수록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 주름 걱정 없이 활짝 웃으며 당당하게 모임에 나가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피부에는 탄력섬유가 있다. 이는 건축물로 따지자면 철근 구조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 구조물들 사이는 수분으로 채워져야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피부의 수분 함량과 탄력이 떨어지게 되어 자연스럽게 주름이 생긴다. 게다가 겨울은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져 1년 중 가장 늙어 보이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에 수분 공급을 통한 주름 예방이 절실히 필요하다.
차가운 바람이 건조함을 악화시키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눈에 반사된 자외선 때문에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평소 썬크림을 잊지 않고 발라 주고, 뜨거운 온천이나 사우나도 피부 탄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미 생긴 주름을 개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전혀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쁘띠성형술, 그리고 콜라겐을 재생시켜 주는 스컬트라와 같은 주사 시술이 있다. 최근에는 쁘띠성형과 함께 녹는 실을 사용하여 피부를 당겨 올려주는 울트라V리프팅이 각광받고 있으며, 이물질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겐 멀티프랙셔널레이저, 인트라셀, 엑셀V레이저를 이용한 피부재생술을 추천한다. 또한 더마웨이브와 옥토리프팅, 고주파관리 등의 관리 장비도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도 주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돌아눕거나 엎드린 채로 자는 버릇은 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입을 삐죽거리는 습관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웃어야 하는 일이 많다면 입가와 눈가에 주름이 생기기 쉽다.
평소 세안할 때나 화장품을 바를 때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 마사지를 하거나 ‘아에이오우’를 통해 표정근육을 풀어 주면 주름을 예방하는데 다소 도움이 된다.


CU클린업피부과 
남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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