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상록구 사동에서 딸 셋을 키우는 김미정(가명)입니다. 셋째는 지난해 10월에 태어났어요. 큰아이는 초등학교에 둘째는 유치원에 다닙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맡길 곳이 없어 고민입니다.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런 서비스 어디 없을까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런 일 흔히 생기죠.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거나 남편이 사고를 당해서 병간호를 해야 한다든지 꼭 필요한 외출을 해야 하는데 아이들 때문에 꼼짝을 못하는 상황. 친정이라도 가까이 있다면 부탁을 하겠지만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거려 본 경험 없으신가요? 이럴 때를 대비해 안산시에서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에 가입해 두면 편리합니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란 취업이나 장기입원, 부모가 장애를 입어 양육공백이 발생했을 때 돌보미를 파견해 그 공백을 메워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소득기준에 따라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지만 기본 1명당 1시간 기준 5천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소득이 전국 가구 평균소득의 절반이하면 전액 국가로부터 지원 받고 전국가구 평균소득을 넘으면 전액 본인이 부담합니다. 소득기준에 따라 4단계라 이뤄져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http://ansan.family.or.kr를 방문해 회원 가입해야 합니다. 회원가입 한 후 센터에서 정회원 승인절차가 필요한데 정부지원을 받고 싶다면 동사무소를 방문해서 사회복지지원신청서를 제출하고 지원대상이 안될 것 같으면 바로 센터로 전화(031-501-0033)해서 정회원 승인을 신청하면 됩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하루(24시간) 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예약 후 비용을 선납 하면 당일 아이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와 아이들을 돌봐 줍니다. 돌봄 기준은 아이 1명 기준이며 아이가 많아질수록 추가요금을 내야 합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이영미 돌봄지원사업 팀장은 “시에서 신원을 보장하고 돌보미에 대한 교육을 받은 돌모미가 파견되기 때문에 이용하신 시민들의 만족도는 아주 높다”며 “다양한 보육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시설위주의 보육지원보다 가정에서 편하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보육복지로 앞으로 확대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혹시 이쯤되면 나도 아이 돌보미로 활동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요? 연령 성별에 제한없이 아이돌보미에 지원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경쟁률이 만만치는 않네요. 올해 8기 아기돌보미 25명 모집에 65명이나 지원했다고 합니다. 아이 돌보미는 일정시간 교육과 실습을 거쳐 각 가정에 파견됩니다. 1시간에 5000원을 받고 4시간 이하 돌봄은 교통비를 지원받습니다. 2년 이상 활동하면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올해 말 아이돌보미 교육생 모집에 도전해 보세요.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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