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는 일반 공산품이 아니다. 또한 단순히 소리를 키워주는 증폭기도 아니다. 물려 받거나 물려주는 것도 안 된다. 왜냐하면 귀로 듣는 것은 같지만 사람마다 청력이 다르기 때문에 각 사람의 청력에 맞게 조절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듣는 가청 주파수는 초당 20회에서 2만번 진동하는 범위의 음압을 듣게 되는데, 사람마다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청력이 감퇴하게 되면그 상황에 따라 주파수 특성이 달라지게 되므로 보청기를 통한 소리의 보완이 필요하다. 즉, 낮은 주파수의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경우 이 대역대의 소리를 크게 들려주고, 높은 주파수의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경우 높은 주파수의 소리를 더 크게 들려줘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적으로 청력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자신에 맞는 보청기로 조정하여 사용하여야 한다.일부 의료기관과 시중 보청기 전문센터에서 청각 평가 및 보청기 상담과 조절을 시행하고 있지만난청의 유형에 따라, 보청기의 종류가 조절할 수 있는 조건과 기능의 다양함에 따라 비용에 대한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포낙코리아는 보청기가 필요한데도 경제적 문제로 쉽게 구입하지 못하는 난청인을 위해 경제형 보청기 ‘들림’을 출시했고 많은 호응 속에 활발하게 보급하고 있다. 싼 보청기가 얼마나 기능을 하겠는가 하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도 있으나 들림보청기는 세계적인 스위스 포낙보청기가 만들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1채널(알뜰형), 2채널(실속형), 4채널(보급형)의 디지털 보청기로 가격은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저렴하며 그 기능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또한 전국 최대규모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거주지역 어디서나 구입과 조절이 가능하다.
보청기 착용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충분한 상담을 시행하여 나에게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기 위해서 (사)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리포트를 통해 1) 자신의 청력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한 청력검사(측정)을 해야 한다. 2) 보청기를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자신의 청력검사(측정) 결과를 기준으로 보청기 기능을 조절해야 한다. 3) 구입하고자 하는 보청기가 식약청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4) 구입하고자 하는 보청기의 무상보증기간을 확인하고, 보청기 판매업체가 사후관리 서비스(AS 전화번호 표기 등)를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제안하고 있다.
임기남 소장
포낙보청기부천센터
펄청각재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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