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최서윤 cell cloning 2展
섬유라는 소재를 통해 접근해가는 방식과 과정
송파구가 송파지역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청년미술작가를 발굴, 예술작품을 관람객과 함께 향유하는 기회를 확산하기 위해 송파에서 활동하는 작가 최서윤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송파구청 갤러리 전관에서 3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펠트(felt)를 소재로 한 작품을 소개한다.
최서윤의 작품은 현대 미술과의 연계뿐 아니라 현대 공학을 요하는 소재개발에 대한 시도 등 실험적 관점에서 섬유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세포복제’를 모티브로 한 디지털 프린팅 펠트 작업을 선보인다. 섬유를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동식물학적인 접근으로 탐구해나가는 작가에게 섬유는 하나의 생명체이자 탐험해야 할 우주와도 같은 대상으로며 작가로 하여금 새로운 시도를 유도하는 매개체로 표현했다.
최서윤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단지 결과물이 아닌 섬유라는 소재를 통해 접근해가는 방식과 과정 그리고 고민에 대한 흔적이며, 그것과 함께 나타나는 결과적 다양성에 대한 시도라 볼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전시>지금, 여기_일러스트레이터 14인展
젊은 작가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감성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는 3월 16일까지 ‘지금 ,여기_일러스트레이터 14인展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기 다른 시선을 가지고 다채로운 매체와 소재를 통해 표현해내는 14명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소개한다.
같은 공간, 같은 순간에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가 주목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대상은 모두 다르다. 그리고 그 대상을 대하고 표현하는 방식도 다르다. 14명의 일러스트레이터는 주변의 일상적인 이야기와 기억들을 이미지로 채집,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해낸다.
이렇게 작가의 경험과 기억에 의해 생성된 작가 자신의 순간들과 지금 여기의 순간을 다채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 속에서 관객들이 지금 이 순간 전시장에서 느끼고 있는 것들과 작가들이 포착한 현실을 만났을 때의 화학작용을 통해 소통이라는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갤러리에 들러 잠시 숨을 멈추고 ‘지금, 여기’ 작품들을 바라보자. www.papergallery.co.kr 문의 (02)468-9008
박지윤 리포터
공연>거기에 쓰여 있다 - It is written there
하나의 단어로 무대 위에 펼쳐지는 수많은 이미지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가 상주단체인 안애순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 페스티벌 봄(예술감독 김성희)과 함께 <거기에 쓰여 있다>를 공동제작,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일본 안무가 잔 야마시타(Zan Yamashita)가 2002년 일본에서 초연한 공연으로 오는 22일(금)~23일(토) 한국 버전으로 재창작되어 관객과 만난다.
<거기에 쓰여 있다>는 일종의 무용창작다큐멘터리로 입장하는 관객에게 100페이지 정도의 책을 나누어준다. 이 책에는 안무를 지시하는 단어나 그림, 숫자 등의 기호, 혹은 출연자를 인터뷰한 글이나 안무가의 일기 등이 담겨 있다. 관객들은 사회자의 카운트에 맞춰 한 장씩 페이지를 넘기면서 무대 위의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책에 쓰여 있는 내용을 통해 관객 각자의 개인적인 체험적 이미지를 갖게 된다. 하나의 단어,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어지는 하나의 무대, 그리고 그 무대에 펼쳐지는 수많은 관객들 각자의 생각과 느낌들은 다차원적인 공간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에서 볼 수 없었던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10여 명의 수화통역사들이 참여하여 보여주는 또 다른 언어인 수화를 통한 소통은 소리의 언어와 무용의 움직임을 절묘하게 반영한다.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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