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체험학습-도자기 만들기 체험
못생겨도 좋다, 내 인생 최고의 도자기
온 가족 함께 사랑으로 빚고, 추억 새겨 만든 도자기
지난해 외고산옹기마을 축제를 찾았다. 아이들은 그 곳에서 맨발로 흙을 밝고 물레 돌려 직접 도자기를 만들었다. 가마에 장작을 던져 넣으며 불꽃의 향연을 즐기기도 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는 가마에서 구워져 집에 택배로 배달됐다. 말랑말랑 부드러운 흙의 질감은 오래토록 아이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얼마남지 않은 방학, 온 가족 도자기 만들기 체험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부산 근교 인기 있는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 외고산옹기마을 옹기아카데미관
울산 울주군 온양읍의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옹기마을이다.
주말마다 가족단위 체험객들로 붐비는 옹기마을은 한두 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정도로 아담하다. 마을에서 가장 큰 건물은 국내외 옹기를 전시한 옹기문화관으로 기네스에 등록된 세계 최대 옹기도 전시돼 있다. 높이 2.2m, 둘레 5.2m, 무게가 172㎏이나 된다. 옹기아카데미관을 비롯해 12개의 가마를 운영하는 옹기 공방에서는 옹기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개인 7천원, 단체 5천원. 소성비용은 별도.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도자체험관
김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체험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도자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개인 무소성 5천원(소성: 1만원), 4인 가족 2만원(소성: 3만원)
한편, 겨울방학 어린이 도자체험 프로그램인 ‘빛나는 우리집’도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총 4회 진행된다. 수강료는 1인 4만원. 벽돌집 만들기, 조명등 만들기, 핸드페인팅, 와당 만들기 순서로 진행된다.
● 진해 웅천도요지 전시관
조선시대 분청사기의 일종인 막사발을 굽던 가마터를 복원한 경남 창원시 진해 웅천도요지 전시관도 도자기 체험코스로 인기가 높다.
진해 웅천도요지전시관에는 영상실, 전시실, 웅천가마 축소모형, 가마 등이 들어서 있다. 전시관 2층에서는 다실도 마련돼 있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직접 만든 도자기를 가마에서 구워 유약을 바르는 등 마무리 작업을 한 뒤 택배로 보내준다. 개인 1만원.
● 송정해수욕장 부산도예교육센터
송정해수욕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부산도예교육센터’는 도자기 현장체험학습 전문 공방으로 개인 및 단체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도예교육센터 도자기체험은 전국 유치원, 초중고, 복지관, 대기업 강의를 포함, ‘부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해운대구 세계시민사회센터’ 도자기 체험업체로 선정된 체험 프로그램입이다. 머그컵, 그릇, 인테리어 소품 등을 만들 수 있다. 비용은 1인 2만원(아동 1만5천원).
● 임랑해수욕장 기장도예관
기장은 옛 가마터가 많이 발견되는 곳이다.
임랑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해 있는 기장도예관은 도자기 형태의 건물이다. 도예관 1층은 일반인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교육 받을 수 있는 도자기 체험장, 도자기를 비롯한 각종 도예품 만들기에 사용할 흙과 가마, 토련기, 물레 등이 갖춰져 있다.
2~3층에는 도자기 및 지역특산품 전시 및 판매 공간이 마련돼 있다. 도예관 주변에 200평 규모의 쌈지공원을 갖추고 있다. 비용은 1인 2만원. 기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운영하고 있는 현해도요, 일광요, 고운도예, 서랑도예, 소름요 등에서도 도자기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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