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보건환경연구원이 전북지역 병원을 찾은 설사환자들을 대상으로 원인병원체를 검사한 결과, 식중독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설사환자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설사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원체를 모니터링한 결과 2012년 12월 들어 노로바이러스가 39.1%(87건 중 34건)로 검출됐고 이는 11월 검출율 15.6%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 오랫동안 살아있으며,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패류(굴 등) 및 지하수를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또한 연령에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 섭취 후 24~48시간이 지나면 구토·설사·복통 등과 같은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굴 등 패류는 날로 섭취하지 말고 익혀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음용하는 등 개인위생 및 손씻기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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