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공부, 단순 암기식 방법으로는 비효율적

지역내일 2013-01-06

 하루 종일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 국어는 열심히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고 하소연도 한다. 그 학생에게 ‘어떻게 공부 하는가’ 질문하면 ‘문학 작품을 암기 한다’ 는 대답을 가장 많이 듣는다. 학생들이 과연 수 천 편이 넘는 문학작품과 글들을 모두 암기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또 암기한 내용을 하루 또는 한 달이 지난 뒤에도 모두 기억할 수 있을까. 국어시험은 단순히 암기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 아니다. 국어는 사실적 독해능력,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 등의 전반적인 국어능력을 동시에 테스트 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이에 적합한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단순히 작품을 암기한다면 너무나 많은 시간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암기한 내용이 아닌 다른 작품이 시험에 출제 되었을 때 작품 해석과 문제에 적용을 못해 성적이 안 나와 국어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대다수의 고등학생들은 중학교 때와 같은 방법으로 단순 암기나 무의미한 반복을 통해서 내신 시험만을 대비한다. 때문에 내신에서 외부작품이 인용되거나 모의고사 시험을 볼 때 어떻게 문제를 풀지 몰라 당황한다. 수능시험은 단순한 암기력을 테스트 하는 시험이 아니다. 수능시험은 학생들의 사고력과 이해력을 묻기 때문에 암기력을 향상시키는 공부보다는 추론능력과 이해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고 그에 따른 배경지식을 길러야 한다. 


 


바뀌는 수능에서 국어A와 국어B는 어떻게 다른가


 기존 수능과 바뀌는 수능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문항수가 50문항에서 45문항으로 줄어든 것이다. 기존 수능은 듣기(방송출제), 쓰기/어휘?어법, 비문학, 문학이라는 영역으로 출제되었다면, 새로운 수능은 교과목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여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으로 출제되며 난이도에 따라 국어A형과 국어B로 출제된다. 기존의 수능과 새로운 수능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듣기가 사라지고 화법 대본으로 출제되는 것이며, 쓰기/어법과 관련된 문항수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기존의 비문학과 문학은 명칭만 바뀌었을 뿐 큰 차이는 없다.
국어B는 기존의 수능유형과 유사하게 출제되며 지문의 길이는 약간 짧아지는 추세이다. 국어A는 국어와 관련된 전반적인 배경지식을 물어보기 때문에 A형이 B형보다 쉽다고 말하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체감 난이도는 달라질 수도 있다.
 
 
문학작품을 이해하는 원리와 적용방법을 알아야


 국어에서 암기를 요구하는 부분을 20% 정도라면, 사고력과 이해력을 요구하는 부분이 80% 이상이다. 일산 지역 고등학교 내신시험에서 국어나 문학 시험의 경우에 외부작품이 매우 많이 인용되고 있다. 처음 보는 외부작품을 풀기 위해 몇몇 작품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현대시나 고전시가의 경우는 시문학의 내용을 파악하는 원리를 이해하여 적용해야 하는 것이고, 비문학이면 비문학의 독해 원리를 이용해서 낯선 외부 글을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필자의 국어 수업은 대부분 국어 영역별 독해의 원리와 방법을 확립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개별적인 문학작품의 암기보다는 학생 스스로 모르는 작품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을 가르치는데 역점을 둔다. 그리고 암기를 요구하는 쓰기/어법이나 한자성어와 관련된 내용은 매 시간 반복적으로 정리하여 학생들이 저절로 암기할 수 있도록 한다.
‘훌륭한 스승 밑에 훌륭한 제자가 난다’는 말이 있다. 진리다. 학생은 선생님이 가르치는 방향에 따라 실력과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이라도 학생들과의 신뢰가 형성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몇 년 전 일산에서 재수생들을 대상으로 문학과 비문학 단과수업을 한 적이 있다. 그 때도 문학은 개별적인 작품 분석보다는 문학작품을 이해하는 원리와 적용하는 방법 위주로 수업했다. 비문학도 문제를 푸는 방법과 비문학의 구조독해 원리 위주로 수업 했다. 한 달 정도 지나 몇 명의 학생이 찾아와 “처음에는 선생님이 사기꾼인 줄 알았어요. 우리들은 고등학교 3년 내내 개별 작품을 암기해서 아는 작품이 나오면 풀고 모르는 작품 나오면 찍었어요. 선생님 수업은 모르는 작품도 똑같은 방법으로 원리를 적용해서 너무 쉽게 내용을 파악해서 의심을 했어요. 그런데 모의고사에 모르는 작품이 나왔는데 저절로 해석이 되고 문제가 잘 풀려서 우리들이 3년 동안 잘못된 방법을 배운 것을 알았어요”라고 고백했다. 그 학생들과 필자의 신뢰가 형성되는 데에 한 달이 걸렸다. 그 후 내가 알려준 공부 방법대로 언어 공부를 해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서성권 원장
서성권 국어논술학원
901-6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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