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은 기증 기탁문화를 활성화하고, 소중한 유물을 기꺼이 박물관에 내어 주신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증 기탁 특별전 ’아름다운 공유, 2013‘을 진행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황실사진첩’, ‘토기’, ‘민화’, ‘서화첩’, ‘화폐’, ‘복식’, ‘국문 간찰’과 ‘고문헌’, ‘편액’, ‘부채’ 등 50여점에 이르며, 조봉신 안순금 임학현 김정열 이건아 송정식 이춘재 고 김철순 고 이기동씨 등이 기증과 기탁한 유물이다.
‘명주솜누비장옷’은 국가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 11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부녀자들이 외출할 때 머리부터 내려 입은 의복으로 이형(李泂) 부인 동래정씨(東萊鄭氏)의 묘에서 출토되어 전주이씨 칠산군파에서 소장하고 있던 의상이다.
‘민화(고사도)’는 오랜 세월을 거쳐 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옛 소설이나 전설, 고사 등을 그린 것인데, 이번에 전시되는 ‘고사도’는 고려시대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을 그린 민화에 ‘공민왕이 8월 한가위 노국공주가 춤추는 것을 사랑하였다’는 국한문의 화제가 있어 이채롭다.
‘삼의경험방’은 이석간, 채득기, 박렴 등 당대 명의 세 사람의 치료법을 모아 만든 필사본으로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병에 대한 처방을 기재해 놓은 의학서이다. 이석간은 공주이씨로 유학자이지만 명의로 더 알려진 조선중기의 인물이다.
‘문음팔세보’는 조선말 활동했던 문관과 음관들의 가계를 기록해 놓은 필사본으로 각 인물별로 직계선조, 외가, 처가 등의 인명과 관직 등이 수록되어 있다. 관직자의 인적 사항을 훤히 알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조선시대 사회상을 잘 보여주는 자료들이다.
■ 전시명 : 기증 기탁 특별전 ‘아름다운 공유, 2013’
전시기간 : 12월 31일까지
전시장소 : 전주역사박물관 기증 ? 기탁실(2층)
문의 : 063-228-6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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