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새해, 전북도립국악원은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 채울 정월대보름공연 ‘놀부집 복 받으러 가세!’에 전북도민을 초대한다.
불난 데 부채질하기, 초상난 데 춤추기, 애 밴 여자 배 차기, 우물 밑에 똥 누기, 잦힌 밥에 흙 퍼붓기, 호박에 말뚝 박기, 이 앓는 놈 뺨치기, 까까중머리 테메우기, 비오는 날 장독 열기…
흉악한 심사로 터무니없이 헤아릴 수 없는 놀부가 웬일인지 2013 계사년을 맞아 새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사람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는 없는 법. 아무도 놀부의 말을 믿어 주지 않는다. 특히 마당쇠는 오랫동안 놀부집에서 일해 오며 놀부의 갖은 악행을 가장 가깝게 보아왔던 터라, 앞으로 착하게 살겠다는 놀부의 선언을 도무지 미더워 하질 않는다. 그래서 놀부는 새로운 각오의 증표로 동네사람들을 초대하여 정월대보름잔치를 한판 걸지게 펼친다는 이야기이다.
■ 전라북도립국악원 예술단 정월대보름공연 ‘놀부집 복 받으러 가세!’
공연일자 : 2월 24일(일) 오후 7시 30분
공연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문의 : 063-290-6452, 5530~4(8세이상 관람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