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습 로드맵’

영어, 말할 수 있는 만큼 들린다!

따라듣기+따라읽기+따라쓰기=쉐도잉 완성

지역내일 2013-02-12

‘언어’로써의 영어가 ‘학습’으로 변환하는 중학교(초등 고학년)영어.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학습의 방향이 필요하다.
초·중등 영어교육의 길잡이로 기본영어학습에서부터 공인인증시험과 내신에까지 높은 향상을 이뤄내고 있는 아발론이 6주에 걸친 영어학습 로드맵을 제시한다.


영어듣기, 히어링(hearing) 아닌 리스닝(listening)
실용영어가 강조되면서 듣기 영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어를 제대로 들을 수 없다면 아무리 뛰어난 영어실력도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2014학년도 대입 수능부터 듣기 영역의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된다. 영어영역 전체 문항수는 50문항에서 5개가 감소, 45문항이 출제되지만 듣기의 비중은 50%로 확대된다.
 제대로 된 듣기 학습법이 필요한 때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듣기 실력을 쌓아갈 수 있을까.
아발론교육 송파캠퍼스 강신욱 원장은 “영어 듣기는 단순히 소리를 듣는 히어링(hearing)이 아닌 상대방의 말에 주의를 기울여 듣는 리스닝(listening)을 의미한다”며 “‘쉐도잉’으로 들은 내용을 정확하게 듣고 이해하는 실력을 쌓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쉐도잉(Shadowing)의 시작은 ‘따라 듣기’
 아발론의 듣기 수업은 철저하게 ‘쉐도잉(Shadowing 따라 읽기)’ 중심으로 진행된다. 쉐도잉은 말 그대로 들은 내용을 듣고 똑같이 따라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용을 들으며 곧바로 통역을 해야 하는 동시통역사들의 듣기 훈련법으로 유명해진 학습법이다.



무조건 소리를 따라 듣는다


쉐도잉의 시작은 내용을 진지하게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단어의 뜻을 100% 알지 못해도 상관없다.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아는 것보다 전체적인 의미 파악에 중점을 둬야 한다.
또 자신이 아는 단어 하나하나의 발음보다는 원어민의 말을 그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억양과 악센트는 물론 영어 특유의 발음(소리)과 단어와 단어 사이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연음 등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강 원장은 “처음엔 소리를 무조건 따라 듣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으며 원어민의 음감과 영어의 리듬, 그리고 듣기의 감각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미를 파악하며 ‘따라 읽기’
 제대로 들을 수 있는 능력은 결국 자신이 알고, 또 말할 수 있는 만큼의 실력에서 비롯된다. 들리는 내용을 입으로 직접 소리 내어 말해보는 과정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다.  



의미를 파악하며 따라 읽는다


 강 원장은 “말할 수 있는 문장은 들리게 마련”이라며 “들리는 내용을 그대로 따라 읽다보면 듣기 실력 또한 더불어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영어를 듣고 바로 따라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 처음에는 단어(word) 단위로 따라 말하고, 다음엔 2~3개의 단어가 합쳐진 문구(chunk) 단위로, 그 다음엔 전체 문장(sentence) 단위로 점차 확대하며 따라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 
 만약 원어민의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 따라 읽기가 힘이 든다면 조금 느린 속도로 스피드를 변경해 따라 읽다가 점차 그 속도를 높이는 것도 한 방법. 같은 방법으로 꾸준히 훈련하면 원어민의 속도로 말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강 원장은 “영어로 들리는 내용의 의미를 생각하며 듣는 내용을 그대로 말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영어로 생각하는 뇌 회로가 만들어지게 된다”며 “쉐도잉 훈련으로 듣기는 물론 말하기와 영어로 사고하기까지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영어 듣기와 관련된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이해한 내용을 여러 번 듣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내용 중에 포함된 어휘나 예문을 쉽게 암기할 수 있 것 역시 쉐도잉의 장점 중 하나.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과정을 통해 기억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들은 대로 ‘받아쓰기(dictation)’
 내용의 의미를 생각하며 많이 듣고 또 직접 말로 해 봤다면, 이젠 들은 내용을 손으로 써 볼 차례. 활자화되어 써진 문장과 귀로 듣는 문장의 차이는 정말 크다. 독해는 되는데 듣기가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받아쓰기의 기초는 영어가 아닌 한글로 들은 내용을 그대로 받아 써 보는 것이다.



딕테이션(dictation)한다


‘have your’를 예로 들어보자. 많은 단어를 알고 있지만 ‘해뷰어’라고 들리는 단어는 도무지 어떤 단어인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일단 한글로 ‘해뷰어’라고 써 놓고 여러 번 소리 내어 읽어 보자. 그러면 어느 순간 ‘해뷰어’라고 들린 부분이 ‘have your''의 연음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later, item, facility에서처럼 ''t''발음이 거의 나지 않는 현상 역시 무수히 많다. 익숙치 않은 단어의 경우 한글로 들리는 대로 일단 써 본 후,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며 단어를 생각해나갈 수 있다.
 강 원장은 “영어 특유의 유음이나 연음 등은 처음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꾸준히 듣고 말하고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전체 글을 모두 속도감 있게 딕테이션 할 수 있을 때까지 훈련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드백 통한 점검은 필수
 쉐도잉과 딕테이션은 습관을 위한 꾸준한 훈련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점검을 위한 피드백 역시 매우 중요하다. 아발론의 학생들은 일주일에 두 번 쉐도잉한 녹음테이프와 딕테이션한 숙제장을 제출, 숙제담당강사로부터 정확한 점검을 받게 된다. 담임강사와 영역별 담당강사, 그리고 숙제관리 강사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강 원장은 “수업과 연계된 숙제를 통해 듣기 실력은 물론 자기주도학습까지 향상된다”며 “듣기, 말하기, 쓰기, 독해 등이 아우러지는 마지막 온라인 수업으로 전체 학습이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아발론 송파캠퍼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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