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2018학년도 대입수능시험부터 영어영역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National English Ability Test)’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건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NEAT가 교육현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계획이 실행된다면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수능 영어 대신 NEAT가 대학입시의 필수요소가 된다. 이미 지난해 전국 7개 대학이 NEAT 성적을 수시모집에 정식으로 반영했고, 올해는 이 숫자가 전문대를 포함해 36개로 늘었다. 듣기·읽기·말하기·쓰기 교육을 똑같이 중요시한다는 NEAT 체제에 대한 대비는 수능 영어와는 어떻게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NEAT 대비 전문 교육을 표방하고 나선 우태어학원만의 해법을 소개한다.
바른 영어교육에 대한 분명한 철학, NEAT
3월 4일 개원을 앞둔 우태어학원(원장 김우태)은 설명회와 학부모 간담회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김 원장은 대치, 개포, 분당 등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불리는 곳에서 강의와 어학원 경영을 통해 20년 영어교육의 노하우를 펼쳐온 장본인이다.
이 학원의 기본 커리큘럼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즉 NEAT 대비이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9단계의 레벨로 나눠 NEAT 대비 전문교재로 수업을 진행한다. 가장 높은 단계는 NEAT 2급 고득점을 노릴 수 있는 고등학교 2~3학년 수준. 차분하게 진행하면서 중학교 3학년 아이들이 능히 소화해낼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우리의 영어교육은 이론에 치우친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필기고사 형식의 영어시험에서 탈피해 입시에서도 NEAT에 적합한 교육방식인 말하기, 쓰기, 듣기가 강화되어야 영어교육 자체가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지론.
“저는 우리나라 영어교육이 나가야할 길이 NEAT와 부합된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은 시작 단계라 부분적으로 혼선도 있지만 방법적으로도 보완이 될 겁니다.” 정작 유치원 때부터 듣고 말하는 질 좋은 교육을 받던 아이들이 자라면서 점점 실질적인 영어에서 밀려나는 것이 시험지로 평가되는 영어교육 자체의 문제라는 판단. 아울러 NEAT가 지향하는 4가지 영역의 고른 발전만이 답이라고 강조한다.
목표를 세운 후엔 절대 타협해선 안 돼
말하기, 쓰기, 듣기가 강화된 영어교육을 위해 김 원장은 자신이 직접 맡은 강의 외에도 한국인 강사와 더불어 각각 영국과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는 2명의 교포 강사를 포진시켰다. “외국인 강사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제대로 된 교육, 그리고 시험에 응함에 있어 특정 학생이 어디가 약하니 무엇을 더 강조해야 할지 꿰뚫는 능력은 별개의 문제니까요.” 아이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대한 욕구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그래서 한국어와 영어 2개를 동시에 모국어로 가진 능수능란한 강사진에게선 그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김 원장의 세심함과 경륜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평상시 카리스마 넘치는 김 원장이지만 아이들에게 마냥 엄하지만은 않다. “목표치에는 반드시 따라와 줘야 한다는 철칙이 있어요. 간혹 스파르타식이라는 이미지로도 비치지만 아이들이 무계획적으로 느슨하게 공부한다는 걸 용납할 수는 없지요. 우리학원에서 목표를 세운 후엔 절대 그 누구와도 타협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원설명회 3회 예정, 매일 학부모 간담회 진행 중
오는 2월 14일과 15일, 3월 4일 총 3회에 걸쳐 개원 설명회(매회 오전 11시)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레벨테스트 예약도 받는다. NEAT라는 것이 적어도 초등학교 고학년은 되어야 이해도 측면에서도 시험 대비가 가능하고, 또한 영어에 대한 기본이 잡혀있어야 하기에 충분한 사전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NEAT 테스트 특성상 단순히 종이 시험이 아니라 인터뷰를 통한 말하기 수준 측정도 실시한다.
또한 김 원장은 현재 학부모 간담회(월~금, 매일 오후 2~3시, 사전예약제)를 진행 중이다. 아이들의 영어공부 방법, 습관, 앞으로의 대처법 등 자신이 20년 동안 영어교육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춘천 학부모들에게 오픈하는 기회다. 꼭 학원 수강생이 아니더라도 지역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김 원장의 바람으로 계획되었다.
문의 264-0533
김연주 리포터(fa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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