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초·중·고교로의 진학은 대학입시를 향해 있다. 수시와 정시, 수능과 내신, 다양한 입학전형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협력을 통한 대학입시는 가히 007작전을 방불케 한다. 대학입시에 성공하면 그 다음은 취업의 좁은 문을 향해 다시 달려야 한다.
좀 더 넓은 세상에서 실력을 키우고 꿈을 가꿀 수 있는 길은 없을까? 꼭 남들과 같은 길을 가야한다는 선입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대안을 찾을 수 있다.
천안시 직산읍에 위치한 차세대국제기독학교(교장 이은열. 이하 차세대학교)는 기독인재 양성을 위한 기독교대안학교다. 초·중·고 과정을 통합교육하며 국내·외 명문대학 입학을 돕고,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에 힘쓴다.
학교는 공교육보다 나은 교육을 찾는 학부모들이나 기존의 학교에서 나래를 펼치지 못하던 학생들에게 새로운 길과 방법을 제시하며 학생들과 함께 미래를 꿈꾸고 있다. 꼭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성경 원리에 기초한 교육철학과 방침에 순응할 수 있다면 입학이 가능하다.
차별화된 교육내용으로 꿈을 찾는 길 안내 =
차세대학교는 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4년으로 편성되어 있다. 1학기(봄학기)는 3월에서 6월, 2학기(가을학기)는 9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다. 수업은 국어 국사 미술 체육을 제외하고 모두 영어로 이루어진다.
차세대학교는 미국 기독교 학교 인가(AACS)를 취득해 미국 내 모든 학교와 자유로운 학점 교환으로 미국대학 진학이 수월하다. 존스홉킨스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 영재 대학원이 연구한 커뮤니티와 가정 학교를 하나로 연결한 교육 커리큘럼을 사용, 학생들에게 올바른 사회관과 직업관을 가르치고 참다운 봉사와 사회 참여의 기회도 제공한다.
고교과정은 국내반과 국제반으로 나눈다. 토플이나 토익성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대학 진학준비를 돕는다. 또 조기유학을 위해 해외 명문 보딩스쿨(Boarding School) 진학을 원하는 학생을 위한 준비반과 존스홉킨스(Johns Hopkins) 영재교육(CYT) 준비반을 운영, 개인능력별 맞춤식 교육을 진행한다.
엄마와 아이,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 꿈꿔 =
이은열 교장은 “아이들 하나하나의 고유함과 특별함을 인정해 주고 관심을 갖고 지도하다 보면 아이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며 “자신에 대한 생각이 정립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회복된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실력을 키워간다. 그것을 지켜봐 주고 길을 제시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열정과 소명을 가진 교사들이 아이들과 밀착해 지도하고, 아이들은 교사를 믿고 따른다. 이은열 교장은 그런 교사와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준다.
이은열 교장은 “우리 학교는 아직 작은 학교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밀착된 1:1 교육이 가능하다.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모이면 큰 폭발적 에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며 “뜻이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차세대리더국제학교에서는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초등1학년부터 고등1학년까지 대상이며 기숙사 입주는 초등5학년부터 가능하다. 지원자격과 서류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문의 : 587-0055. www.nextgics.com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강주희(고1·천안시 입장면)
“관심 분야 공부하니 공부할 맛이 나요”
영어에 관심이 많았다. 일반고교에 다니다 진짜로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하고 싶어서 자퇴하고 차세대학교에 입학했다.
여고에 다녔는데 차세대학교로 옮긴 초반에는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많지 않아 마음이 힘들었다. 지금은 친구들뿐만 아니라 동생들과도 잘 어울리고 같이 경쟁하고 격려하며 잘 지낸다. 무엇보다 관심 분야의 공부를 계속하니까 성적도 오르고 열심히 공부할 맛이 난다.
국내대학이든 국제대학이든 나의 실력과 적성에 맞는 곳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런 기회를 준 부모님께 감사한다.
학부모 김지영(가명)
생각 달리하면 더 많은 길 보여
중2, 초등5학년 딸을 키운다. 대안학교를 찾다가 차세대학교에 입학을 결정하고 천안으로 이사 왔다. 늘 수동적이고 의무적으로 공부하던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학교는 초창기에 비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아이는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어 안심이 된다.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갔으면 하는 바람보다는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꿈을 가지고 자신이 행복한 일을 하며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주위 학부모들이 많이 관심 갖지만 공교육을 포기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더 많은 길이 보인다.
학부모 정미경(40·천안시 신방동)
더 많은 아이들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면…
아이 교과서를 펼쳐보다가 방대한 양과 어려운 내용에 놀라 학교교육에 회의를 느꼈고 대안학교를 찾게 되었다.
여러 번 상담하고 자료를 조사하면서 교장선생님에 대한 신뢰를 얻었고, 교사들의 열정에 감복했다. 중2 초등5학년 아이 둘을 모두 입학시킨 지 2년째, 교사들이 부모만큼 세심히 아이들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 믿고 맡길 수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교사와 의논하며 그 일을 해낼 때 뿌듯하다. 아이들은 자신감이 높아졌고 자기의 인생길을 터나가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엇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다른 학부모님들께 용기를 내 적극적으로 길을 찾아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 학교는 교사와 아이들이 자원이다.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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