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아트스페이스(관장 지종진) 갤러리는 1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부설 어린이미술창작스튜디오(이하 지앤키즈) 어린이들의 전시회 <생각에 말을 걸다>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지앤키즈의 정기 전시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어린이들의 각기 다른 생각이 하나로 모여 완성된 창작프로젝트이자 어린이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기획전시이다. 주요 전시작품은 다음과 같다.
직접 가보았던 장소는 물론 가상공간인 우주, 게임 등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생각과 느낌들을 상징적인 조형물로 표현한 <공간에게 말을 걸다>, 풍부한 감수성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감정을 담은 자화상 <변하는 얼굴>, 일상을 경험하면서 느끼고, 소망하고, 상상한 것들이 모여 만들어진 새로운 생각의 도시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전시된다.
그 외에도 실제의 나뭇잎들을 채집하고 관찰하는 탐구의 시간을 통하여 얻은 느낌들을 거친 점토 흙판 위에 표현함으로써 또 다른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을빛 나뭇잎>, 꿈을 향해 달려나갈 때 조금 더 쉽고 빠르게 도달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만든 <이야기가 있는 신발> 등이 출품된다.
지앤아트스페이스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가족관람객을 위해 마련한 이 전시에는 총28명의 어린이 작가들이 참여한다. 그저 결과물을 보여주는 학예회라기 보다는 하나의 기획물로 여느 기성작가들의 전시와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흥미롭다.
그들만의 설익고 풋풋한 조형언어가 과연 어떻게 예술로 승화되었는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찬찬히 살펴보며 감상하는 것도 어린이 전시 관람만의 묘미이자 가족 나들이로도 더없이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제는 봄이 기다려지는 시기, 파릇파릇 새싹처럼 돋아나는 아이들의 상상으로 완성된 이번 전시는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따스하고 싱그러운 문화적 감성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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