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으로 ‘마음의 병’ 치유한다!

최면치유 전문가 정진섭 원장 부천에서 ‘최면과 최면치유’ 공개강좌 개최

지역내일 2013-01-30

요즘 ‘최면’을 이용해서 우울, 불안, 학습부진, 성격장애, 게임중독 등 마음에서 비롯되는 각종 상처를 치유하는 ‘최면치유’가 관심을 받고 있다. 주변에 최면치유 연구소와 최면 심리 상담센터가 크게 늘어나면서 최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부쩍 높아졌다.
최면이나 최면치유에 관심이 있는 부천시민들이 집중해야할 강좌가 있다. 바로 2월 2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최면과 최면치유’를 주제로 진행되는 공개강좌이다.


최면에 관한 모든 정보 얻을 수 있다
최면과 최면치유 공개강좌는 복사골문화센터에서 2월 2일 오후 1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 진행은 최면치유 전문가인 쏘울 최면심리연구원 부천연구소 정진섭 원장이 담당한다. 정 원장은 연세대학교에서 임상병리학을 전공하고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등을 거쳐 최면치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최면을 접하게 된 그는 국제 공인 최면전문가(ACHE)이면서 미국 인증 임상최면치유사(Clinical Hypnotherapist), 국가 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이다. 현재 국제뇌교육대학원에서 뇌교육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뇌교육과 뇌과학을 최면에 접목시키고 있다.
정 원장은 이번 강좌에서 인간의 의식구조, 최면, 최면치유 등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을 할 계획이다. 그는 “현대인의 의식구조(Theory of Mind)를 기본으로 왜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고 심리적 불안과 고통을 느끼며 살아가는지, 그리고 최면을 통해서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강의”라면서 “최면을 통해 내가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를 포함해서 최면의 전반적인 것을 모두 다룰 예정이다. 평소 최면에 궁금증이 있었던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좌에서 정 원장은 현재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그 보호자들, 별다른 문제가 없더라도 스트레스 없는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동안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들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다. “자녀교육, 부부간의 트러블, 직장생활, 학교생활 등을 개선하고 싶은 분들, 정신과 치료나 심리상담 중인 분들이 어떻게 보조적으로 최면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강좌에는 최면 전반에 대해서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최면과 쏘울 최면심리연구원
국내에서 최면을 통한 심리치유를 전문으로 하는 대표적인 곳이 ‘쏘울 최면심리연구원’이다. 쏘울 최면심리연구원은 정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부천연구소를 비롯해서 전국에 5곳의 연구소가 있다. 이곳에서는 성적부진, 게임중독, 집중력 부족, 불안, 우울 등의 원인을 ‘심리적인 문제’에서 찾고 이런 문제를 최면이라는 도구와 다양한 상담기법을 이용해서 치유·개선하고 있다.
최면치유에 대한 정 원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최면치유는 사람이 변화하도록 도와주는 작업입니다. 사람은 자기, 또는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자기만의 인생 스크립트(대본)를 작성하고 그 안에서 살아갑니다. 그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자신의 인생 스크립트를 벗어나기 정말 힘듭니다. 내면 깊숙한 곳에 박힌 것이기 때문이죠. 부정적인 스크립트를 가졌다고 해도 이것을 벗어나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인구의 5%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나머지 95% 중에서 부정적인 인생 스크립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심인성 질환, 신경증 등을 겪는 경우가 많죠. 이 인생스크립트를 다시 잘 작성하도록 돕고 자기계발에 도움을 주는 것이 최면치유입니다.”
정 원장에 따르면 사람의 의식체계는 표면의식 10%, 잠재의식 90%로 구성돼 있다. 표면의식은 우리가 눈을 뜨고 있을 때의 사고, 즉 뇌의 전두엽이 관할한다. 잠재의식은 사람의 모든 감정이나 행동, 생각 등을 관할하는데, 이 잠재의식에는 한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는 과정의 모든 기억이 저장된다.
문제는 잠재의식에 저장된 기억은 불변의 기억이 아니라 가변의 기억이고, 사실만을 기억하는 것도 아니고 필터링을 통해 본인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는 점이다.
최면사는 최면을 통해 잠재의식을 핸들링하면서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람의 변화를 도와주고 있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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