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777클럽, 실력으로 보답"

전주시의회 무소속 당선 3인방 … 꾸준한 현장활동 주목

지역내일 2013-01-29 (수정 2013-01-29 오전 11:37:05)
지역정치권 근처라도 가 본 사람이라면 안다. 특정당이 주도하는 구도에서 무소속 출마는 단기필마나 다름없다. 더구나 당선 경험이 없는 신인으로선 정당공천은 웬만해선 넘기 힘든 벽이다. 



전주시의회 오평근·이기동·강동화(사진 왼쪽부터)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들이다. 선거 후 적잖은 시간이 흘러 시의원 임기의 절반쯤을 보냈지만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를 만든다. 이른바 ''777 클럽''이다. 선거 당시 셋의 기호가 공교롭게도 7번이었던 것이 인연이 됐다. 좌장격인 오평근(54·평화2동) 의원은 어린이집을 경영하며 전북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을 지냈다. 강동화(51·인후 1, 2) 의원은 태권도를 전공한 무도인 출신이다. 이기동(48·완산-중화산1, 2) 의원은 한국청년회의소 전북지구 회장을 지낸 인사다.
출마 전엔 서로 얼굴도 모르던 사이였던 이들이지만 의기투합 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무소속 선거전이란 공통의 경험이 있으니 굳이 시시콜콜한 신상명세가 필요치 않았다.
무소속으로 입성 했지만 의회는 물론 지역정가에서도 나름의 위치를 찾는데 성공했다. 오 의원은 지난해 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올해 전주시 살림살이 전반을 심의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완산갑지역위 사무소장을 맡아 당 조직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게 됐다. 강 의원도 덕진지역위 부위원장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당에 전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끔 모이는 자리에선 시정 현안과 지역 이슈에 대한 난상토론이 벌어지기 일쑤다. 친분을 이어가는 자리가 각자의 경험과 판단을 공유하는 장으로 변한 셈이다. 무소속 당선이 운이 아니라 실력이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다. 새해 처음 마련한 자리에서도 근황을 묻기 무섭게 시정 현안으로 대화의 주제를 옮겨갔다. 
"당의 도움 없이도 시민의 선택을 받았는데, 당의 도움까지 받는 마당에 두 세 배는 더 뛰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환하게 웃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