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동기부여(motivation)와 관련된 말이 자주 오고간다.
그 말들 중에는 ‘재미없어 더 못하겠다!’, ‘그렇게 열심히 일한다고 돈 더 주나?’와 같은 부정적인 말이나 ‘이번에는 무언가 보여주고 말겠다!’, ‘타사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적극적인 말이 있다.
이와 같이 동기부여는 어떤 기대감이나 절망감에서 생겨난다.
날씬하고 매력적인 몸매를 갖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비만이라는 건강의 적을 이기기 위한 절망감에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전자와 같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다가가는 것을 ‘지향성 동기’라고 하고, 절망감 속에서 불가피하게 시작하는 것을 ‘회피성 동기’라고 한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동기부여는 우리의 삶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동기유발의 큰 요인이 무엇인가에 대해 데일 카네기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에 있어서 가장 보람을 주는 요소가 무엇일까? 돈, 양호한 근무조건, 보너스, 그러나 이런 것들 중 그 어느 것도 아니었다. 사람들에게 동기를 유발시키는 가장 주된 요인은 ‘일 그 자체’였다.』
최근 경영에서 화두가 되는 것 중에 하나는 동기부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펀 경영(FunManagement)’이다.
펀이라는 단어는 재미(즐거움)를 주는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는 아예 경영 지침을 ‘재미있는 일을 하라’고 정했다고 한다. 이 회사가 재미있는 일을 하라고 강조하고 근무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 놓자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고 한다.
현재 주당 근무시간은 35시간으로 정해져 있는데, 직원들이 일에 매달려서 너무 많은 시간이나 일을 한다는 것이다.
일이 재미가 있습니까? 아니면 재미가 없습니까?
일은 재미가 있어야지 마지못해 하는 것은 큰 성과를 낼 수가 없다.
일 자체를 오락과 취미로 만들어 보자. 이제는 열심히 일하는 시대가 아니다.
열심히는 기본이고 일을 즐기는 사람이 전문가가 되는 시대이다.
현재의 일을 충실히 즐겁게 하는 사람은 다른 일을 만나도 흥겹게 즐겁게 할 수 있다. 현재에 충실하고 좋아서 일을 해 보자. 자신감을 가지고 유쾌하게 일의 재미를 찾아 도전해보자. 어느새 창의력이 발동할 것이다.
프로그램문의 : www.ctci.co.kr
글 : 박영찬소장 ( KAIST 인성 리더십 담당교수, 카네기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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