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환자 무릎온도, 정상인보다 2.7 정도 낮아

갑작스런 한파로 시리고 아린 통증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지역내일 2012-12-14 (수정 2012-12-14 오전 10:02:28)

본앤본정형외과 조용진 원장에게 듣는다




 




12월 기온이 몇 십년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무릎 관절부상이 무릎 연골판과 십자인데 파열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운동이나 등산 도중 입은 관절 부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나 대처 없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간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만큼 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춥더라도 가볍게 산책이나 체조 등으로 움직여 줘야
갑작스런 기온변화는 노년층의 경우 이미 앓고 있는 관절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기온이 낮아 체온이 떨어지면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혈관도 수축한다. 자연스레 혈류량이 줄어들며 무릎관절 주변조직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실제 관절염 환자의 무릎온도는 정상인보다 2.7도 정도 낮기 때문에 주변 온도가 낮아질수록 시리고 아린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뿐만 아니라 관절이 굳으면 똑같은 동작을 하더라도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껴 더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
그러다보면 근육까지 약해질 수 있어 운동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날씨가 춥더라도 집안에 웅크리고만 있지 말고 산책정도는 즐기는 것이 관절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릎관절질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병행해야
무릎관절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된다. 관절연골이 닳아 없어졌을때(퇴행성관절염), 관절 내 정상적으로 있어야할 조직이외의 조직이 관절 안을 떠돌아 다닐때(관절내유리체),
무릎관절 위쪽뼈(대퇴골)와 아래쪽뼈(경골)사이에 충격 완충역활을 해주는 반달모양으로 생긴 반월상 연골판이 스포츠 손상 등의 충격이나 퇴행성 변화에 의해 찢어졌을 때(반월상연골판 파열), 스포츠를 즐기다 갑작스런 압력을 받거나 넘어졌을 때(반월상연골판 십자인대 파열)등이 대표적이다.
본앤본정형외과 조용진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보통 60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들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무릎관절질환”이라며 “그러나 반월상 연골판 파렬, 전방 혹은 후방 십자 인대 파열, 관절내 유리체(뼈 조각이 관절 안을 돌아다니는 것)등 무릎관절질환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더 젊은 나이에서도 심한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무릎관절질환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관절연골이 다 닳았는데도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슬관절의 변형이 심해져 무릎이 안쪽 혹은 바깥쪽으로 휠 수 있어 환자 본인의 고생은 물론 치료하기도 더 어려워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무릎관절질환, 관절내시경으로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할 수 있어
본앤본정형외과에서는 무릎관절질환과 손상에 대해 MRI 등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치료를 제공한다.
수술적 치료는 대표적으로 관절경 수술과 인공관절 수술이 있는데 관절경 수술은 아직 연골상태가 비교적 괜찮은 대부분의 질환에 적용될 수 있으며, 인골관절수술은 관절연골이 다 닳은 경우 주로 시행하게 된다. 관절경 수술의 경우 관절부위 지름 0.5mm미만의 구멍 2-3개를 통해 첨단 특수카메라를 이용한다.
육안으로 직접 병변부위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물론 거의 모든 관절질환에 대한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흉터가 많이 남지 않고 수술 후 통증이 비교적 적고, 회복기간이 짧다. 무릎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경우 보통 시술시간은 20~30분 내외로 1~2일 정도 입원 후 퇴원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의 경우 관절경을 통해 봉합술이나 부분절제술을 시행한다. 십자인데파열도 본인의 인대나 동종건으로 십자인대를 만들어 재건할 수 있으나 이때는 수술시간이나 회복시간이 다른 간단한 수술에 비해 다소 필요하다.
뼈 조각을 포함한 관절내 유리체의 경우 방치하면 염증유발이나 관절연골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관절경을 이용해 제거하거나 고정시켜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의 경우도 관절연골이 아직 다 닳지 않았을 경우 관절경 수술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연골 다 닳아도 환자상태에 따라 부분인공관절 수술도 가능
조 원장은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의 관절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경우로 초기증상은 관절이 붓고 통증을 동반한다”며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관절연골이 다 닳게 되면 어떤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무릎이 바깥쪽으로 휘어 안짱다리가 되는 무릎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에도 조기 진단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수술 후 일정기간의 재활기간을 거치면 통증 없이 보행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후 결과에 만족한다. 인공관절 평균 수명은 보통 10년 이상으로 환자에 따라 15년 혹은 20년 이상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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