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적인 분양한파 속에서도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세종시의 분양열기가 올해에도 계속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시에는 올해 16개 사업장에서 906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1개 사업장은 분양 아파트고 5개 사업장은 임대 아파트다. 세종시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인 1-1생활권에만 10개 사업장에서 5407가구가 공급돼 전체 공급물량의 약 60%를 차지한다.
포문은 호반건설이 연다. 호반건설은 1-1생활권 M4블록에 688가구를 공급한다.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2월에는 중흥종합건설이 1-1생활권 M1블록에 440가구, 1-2생활권 M1블록 852가구를 분양한다.
분양 성수기인 3월에는 총 4개 사업장이 예정되어 있다. 이지건설은 1-1생활권 L7블록 316가구와 1-4생활권 L1블록 15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중흥종합건설은 3월에도 1-1생활권 M11블록(573가구)과 M12블록(887가구)에 총 1460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4월 이후에도 모아종합건설, 신동아건설, 한양, 중흥종합건설, 골드클래스가 1-1생활권과 1-2생활권에서 줄줄이 분양에 나선다.
충남에서도 아산 테크노밸리와 아산 배방지구 등에서 대규모 분양시장이 열린 예정이다. 천안과 아산, 내포신도시에서 10개 사업장 8480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충남에서는 천안 차암동에서 삼호가 1월에 1024가구, 아산 둔포면에서 이지건설이 4월에 1013가구, 아산 음봉면에서 포스코건설이 1914가구 등 5개 단지에서 1000실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세종시 전세 큰 폭 상승, 대전은 보합세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2011년 12월 이후 1년 동안 1㎡당 평균 156만원에서 184만원으로 28만원(17.9%) 올랐다. 전세가는 더 큰 폭으로 올랐다. 8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뛰어 31.1%(25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가 이전하는 등 수요보다 공급이 딸리며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1㎡당 207만원에서 203만원으로 1.9%(4만원) 떨어진 것. 전세가는 1㎡당 132만원에서 134만원으로 2만원(1.5%) 올라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충남의 전세가는 아산과 천안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며 1㎡당 97만원에서 107만원으로 뛰어 10.3%의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는 1㎡당 156만원에서 162만원으로 6만원이 올라 3.84% 오르는데 그쳤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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