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앞 빈 땅에 복합관광시설 선다
옛 현대백화점 부지 … 지하 7층·지상 39층 2016년 완공
일본 세가그룹 3,915억 투자 …호텔·테마파크 등 조성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내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옛 현대백화점 예정부지)에 복합관광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이 부지 9천911㎡에 대한 매각 적격자로 일본계 신설법인 ''세가사미 부산''을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기업 일본 세가사미그룹이 출자한 ''세가사미 부산''은 다음달까지 부산시로부터 1천136억원에 부지를 사들여 지하 7층, 지상 39층(연면적 14만8천879㎡) 규모의 복합관광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이 건물에는 국제 수준의 특급호텔(300실)과 비즈니스호텔(470실), 국내최초의 디지털테마파크인 ''조이폴리스(JOY POLIS)'', ''BBC Earth Entertainment Park'' 등 다양한 문화관광콘텐트를 포함한 복합관광시설이 들어선다. 패션몰, 헬스&뷰티, 아웃렛, 클리닉 등 상업시설도 자리한다.
시설사업에는 프랑스 풀만호텔(5성급 호텔)과 이비스호텔(비즈니스호텔), 롯데쇼핑, GS리테일, 일본의 비즈니스컨벤션 회사인 NOVARESE 등 세계 굴지의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세가사미 부산은 초기에만 3천915억원(3억5천만 달러)을 투입해 연내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6년 완공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들 시설을 완공하면 고용창출 4천여명, 상근인원은 1천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시는 현대백화점과의 협상부진으로 이 부지에 대한 개발이 미뤄지자 지난해 11월 사업자 유치를 재공고했다. 사업자 공모에는 세가사미 부산 외 지역 부동산개발업체 1곳이 응모했다.
이갑준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시컨벤션시설과의 상호 보완성이 높고 자금조달 능력이 우수한 세가사미 부산이 상대 업체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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