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인공달팽이 이식 학술대회 개최
전북대병원(병원장 정성후) 이비인후과 인공달팽이 이식팀(윤용주 교수)이 인공달팽이 수술 50례를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북대병원은 8일 오후 4시 전북대병원 본관 모악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선 인공와우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공달팽이 이식술에 대한 교육 및 홍보의 장'' 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개회사 및 정성후 병원장 축사로 시작하여 이비인후과 윤용주 교수가 ''청각재활의 역사'', 이은정 교수의 ''신생아 청력선별검사와 고도난청의 청력검사'' 강의가 열렸다. 또 전북도청 박철웅 복지여성보건국장이 ''난청환자를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이라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강의와 더불어 인공와우 사진전과 그림전시가 진행됐고, 인공와우기기에 대한 점검 행사도 가졌다.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윤용주 교수는 "최근 의료보험이 적용되면서 비용이 줄어 인공달팽이 이식술이 보편화 되가고 있다"고 전했다.
뇌사환자, 5명에게 장기기증
뇌사판정을 받은 20대가 기증한 장기로 5명이 새로운 삶을 얻었다. 전북대병원은 5일 뇌사판정을 받은 정 모(28)씨가 기증한 심장, 간, 신장, 췌장 등을 기증 받아 5명이 새로운 삶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11월 13일 사고로 전북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지난 27일 뇌사판정을 받았다. 정씨 부모의 동의로 장기를 기증해 간장과 신장 1개는 전북대병원에서 이식 수술이 이루어졌으며, 심장과 췌장은 서울, 신장 1개는 전남에서 새 생명을 구하는데 쓰여졌다.
전북대병원에서 간이식 받은 50대의 남성 환자는 만성간경화로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던 환자로서, 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정 씨의 장기 기증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다. 신장은 만성신부전으로 오랫동안 이식을 기다리던 40대의 여성 환자가 받아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
이식 수술을 집도한 전북대병원 간담췌이식외과 유희철 교수는 "기증자의 간과 신장 등 모두 상태가 양호하여 수술을 받은 환자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기증자와 유족의 숭고한 결정에 환자를 대신하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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