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안 걸리고 사는 법 - 현미채식

지역내일 2013-01-08

현미채식을 하는 것은 더 이상의 POPs(잔류성유기오염물질)에 대한 노출을 예방해줄 뿐 만 아니라 이미 우리 몸속에 들어와 있는 POPs 물질을 배출시키는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어디 POPs 물질 뿐이겠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는 현재에도 매일 수 천가지의 새로운 화학물질들이 신기술이란 이름으로 개발되고 있다. 비록 예전과 같이 독한 놈들은 아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POPs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화학물질에 노출되면서 살고 있다. 그러나 그 개개 화학물질의 절대농도가 소위 ‘허용기준 이하’의 매우 낮은 농도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살고 있다. 그러나 허용기준 이하의 수많은 화학물질에 대한 복합적인 노출은 절대로 안전하지 않으며 사회가 서구화가 되면서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수많은 만성질환들의 핵심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낮은 농도에서의 화학물질들은 결코 단 시간에 어떤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 이 화학물질들은 우리 몸의 항상성에 미묘하게 영향을 미쳐 처음 화학물질에 노출된 후부터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건강상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월남전의 고엽제 후유증 같은 문제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월남에 파병되었다가 3-40년이 지난 지금에야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혈압 당뇨병 파킨슨씨병 등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우리 몸에 축적되어 있지만 상당량의 화학물질들이 지속적으로 소위 담즙과 함께 소화관으로 배출이 된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담낭 안에 저장되어 있다가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지방을 소화시키기 위하여 담낭으로부터 소화관으로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담즙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시 소장 끝에서 체내로 재흡수가 되는데 이 때 담즙과 같이 나온 화학물질들이 함께 재흡수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담즙과 함께 배출되는 화학물질의 양을 늘리고, 이들이 재흡수되지 않고 대변으로 빠져나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현미밥과 같은 통곡물의 섬유소는 이러한 화학물질과 잘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매일 매일 식사를 할 때마다 현미 채식을 한다면 담즙과 함께 배출되는 화학물질을 잡아서 대변으로 나오게 하는데 더 없이 좋은 방법이 된다. 이 방법은 몸안에 축적되어있는 화학물질을 배출하는데 어떠한 부작용에 대한 염려 없이 하루3번, 매일,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맑은숲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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