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하지 않는 만성 전립선염 치료

지역내일 2013-01-04

재발하지 않는 만성 전립선염 치료


 만성 전립선염은 난치성 질환이다. 하지만 임상 치료를 통해 경험한 바에 의하면 같은 이름의 만성 전립선염이라 하더라도 난치성의 정도에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쉽게 짧은 시간에 거의 완벽하게 치료되는 만성 전립선염이 있는가 하면 전자의 몇 배 혹은 그이상의 치료기간을 요구하는 난치성 만성 전립선염이 있다. 그러면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 것인가?


대체적으로 난치성 만성 전립선염은 발병한지 오래된 경우가 많다. 염증이 발병한지 오래되면 될수록 손상 범위는 넓어지고 조직이 변질되는 정도가 심해진다. 비유하자면 간염이 오래되면 간조직이 염증에 의해 점차 변질이 되어 간경화가 발생하는 것과 같은 원리가 전립선염에도 적용이 된다 할 수 있다. 끊임없는 염증에 노출되면 건강한 조직이라도 일정한 과정을 거쳐 변화가 되고 그 정도는 염증의 양과 노출시간에 비례해서 변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많이 변질된 전립선 조직일수록 원상회복 시키는 치료가 어렵다.


발병기간 이외에도 난치성 전립선염을 만드는 요인으로 흡연습관이 있다. 전립선염이 발병한지 오래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병기간에 비해 난치성 패턴을 보이는 전립선염 환자들 중 많은 수가 오랜 기간의 흡연경력을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흡연은 말초혈액순환을 억제하여 염증물질의 배출을 어렵게 하고 담배 속의 여러 유해물질이 염증으로 손상된 조직의 변질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사정하지 않는 금욕생활, 오랜 좌식생활 등 잘못된 생활 습관도 전립선 부위의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여 염증에 의한 조직 변질 속도를 가속화 할 수 있다


조직이 심하게 변질된 전립선염의 경우 그렇지 않은 전립선염과 비교하면 후자는 염증 제거만으로 기능회복이 이루어지지만 전자는 염증제거만으로는 전립선 조직의 충분한 기능적인 회복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또한 조직이 변질된 경우 혈류의 흐름이 좋지 않아 염증을 제거 하여 증상이 다소 좋아졌더라도 변질된 조직이 남아있으면 이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 쉽게 염증이 재발하는 경향이 생긴다. 즉 변질된 조직이 염증의 뿌리 기능을 하여 음주나 과로 등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전립선염을 다시 재발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많은 전립선염 환자들이 꿈꾸는 재발하지 않는 난치성 만성 전립선염의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염증제거 뿐만 아니라 염증의 뿌리에 해당하는 변질된 조직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부산 맑을청한의원 장지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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