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운동으로 효과적인 등산은 일주일에 2~3차례 가량 꾸준하게 등산을 한다면 특히 무릎과 허리의 근육 및 관절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더불어 숲의 깨끗한 공기는 정신 건강에도 좋으며 별다른 기술 없이 누구나가 쉽게 즐길 수 있어 가족과의 여가시간으로도 그만이다.
그렇지만 평소에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았던 상태에서?기분에 들떠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장시간 산행을 할 경우 허리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보통 산을 오르는 것이 더 험난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산행 시 주로 부상이 발생하는 구간은 하산 할 때이다. 그 이유는 하산 할 때는 등산시보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고 특히 하산시에 척추 및 관절에 오는 충격이 등산시보다 매우 크기 때문이다. 하산시에는 자기 체중의 최대?9~10배나 되는 충격이 척추 및 관절에 가해 질 수 있는데 이는 평소에 척추 및 관절에 근육이나 인대가 약한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또한 등산 시에는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져 디스크나 협착이 있어도 신경 압박이 심해지질 않는데, 반대로 내려올 때는 허리가 뒤로 젖혀져 디스크가 있거나 협착이 있을 경우 신경 압박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산을 내려올 때에는 보폭을 작게 하면서 약간 앞으로 굽힌 자세로 내려오는 것이 안전하다. 신발은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등산화나 쿠션이 좋은 운동화가 괜찮고 옷차림은 가볍게 입되 땀을 흘린 뒤 갈아입을 옷을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요통이 있는 사람이라면 배낭과 스틱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무거운 배낭을 한쪽으로만 매면 척추 뼈의 정렬이 어긋나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한쪽으로 쏠려 허리통증이 더 심해지고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배낭은 양쪽으로 메고 배낭의 무게는 몸무게의 10%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스틱을 고를 때는 스틱의 끝(침)이 잘 뭉개지지 않을 제품을 골라야 한다. 스틱 끝이 두루뭉실해 지면 바위나 얼음 위를 찍을 때 미끄러져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허리통증이 일반적 보존 요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통증 치료를 한 번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압박 받는 신경근에 주사로 약물을 투입해 근육을 이완시켜 신경 염증 소실과 혈행 개선을 도모하고 신경의 압박을 풀어주어 증상 호전을 보게 되는 통증치료는 증상에 맞는 맞춤치료를 받을 수 있고 치료 중에도 일상 생활에서 별다른 불편 없이 생활 가능하며 높은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광혜병원 병원장 박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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