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신년 기획-성남ㆍ용인 사람들의 해맞이 프로젝트

지역내일 2012-12-31 (수정 2012-12-31 오후 2:30:13)


어둠을 뚫고 희망 가득~ 맑은 해야 솟아라!






 계사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유난히도 힘겨웠던 2012년의 기억을 뒤로하고 또 다시 희망이란 이름의 2013년을 마중해 봅니다. 어둠을 밝히고 떠오르는 해는 차가운 불경기도 녹이고, 세대 간 갈등도 녹이며 따스한 기운만을 전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2013년은 우리 모두에게 평화로운 발자취로 기억되기를 바라봅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우리 동네 사람들이 전하는 새해 덕담 & 소망

* 권인수 (판교동ㆍ갤러리 ‘아트담’ 대표)



작업실에서 날마다 노는 것 같은 인생이 쉬엄쉬엄 가자는 이야기로 신년 메시지를 전합니다. 2013년 새해는 전망하기 힘든 시기가 될 거라 말합니다. 하지만 돌아보건대 삶이 녹록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어차피 고비 고비를 넘기는 것이 인생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작전상 노는 시간을 남겨 두자고 말씀드립니다. 숨 쉴 틈도 작전상 남겨두고, 인생을 음미하는 느린 시간도 일부러 남겨 두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인생의 주인공인 내가 탈진하면 큰일이고 또 하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는 것도 성공이기 때문입니다. 완주를 위해 쉬는 시간과 여유를 아까워 말고 지혜로운 작전 잘 짜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 김계숙 (정자동ㆍ주부)



멀리 있는 친구 계원아, 잘 지내지? 우리가 벌써 쉰 살이 넘고 새해엔 쉰 하나란다. 갑자기 확 늙어버린 생각도 들고 새삼 흰머리는 왜 이리 많이 보이냐? 난 그래도 내년엔 뭔가 다시 시작할 나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너도 알다시피 2012년은 내 마음도 몸도 힘든 해였잖아. 그래서 새해는 나만을 위한 시간들을 많이 만들려고 해. 일단 일은 그만두고 체력을 위한 운동을 시작할거야. 또 일주일에 두 번은 봉사활동 하기로 했어. 또 맘만 먹다가 끝날까봐 다 정했단다. 그리고 요즘 문화센터 강좌를 물색 중이야. 뭐 새로운 거 하나 배워보려고. 이만하면 확실한 2013년 되겠지? 물론 우리가 걱정하는 갱년기 우울증도 비껴가지 않을까? 우리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새해에도 잘 지내보자. 안녕.




* 박진용(용인 신갈동 ㆍ친환경 유정란 ‘알찬농장’ 대표)



2013년 3월에 태어날 사랑스럽고 예쁜 딸과 그 위에 3살짜리 귀염둥이 아들, 그리고 세상에 둘도 없는 나의 반쪽. 이 세 사람의 행복을 책임지는 알찬이네 농장지기 박진용.
2013년엔 우리가정이 작년보다 조금만 더 행복하게, 조금만 더 기쁘게, 조금만 덜 슬프게, 조금만 덜 힘들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주변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아울러 2013년에도 작지만 강한 기업, 알찬 유정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 이지연(용인 두창리ㆍ글쓰기 독서 강사)



또 한살을 먹는군요. 이젠 나이를 먹는다는 우울한 마음 말고 좀 더 책임감 있고 무게 있게 약간의 부담도 갖으며 새해를 맞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2013년엔 뭐든 닥쳐야 하게 되는 마감증후군도 꼭 고치고 싶고요. 내 것을 돌아보는 시간에 남을 두 번 돌아볼 줄 아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많이 나누며 사는 2013년이 되길 바랍니다. 




* 송연옥 (용인 신봉동ㆍ연극치유센터 ‘휴’ 센터 장)



한 해를 마무리하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 연극치유센터 ‘휴’와 함께 하며 나를 알고 서로를 이해하며 치유하는 과정이 저희에게도 감동과 감사의 선물이었습니다.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과 노인, 다문화가족과 부부 등 다양한 분들과 함께 했던 지난 2012년. 그 속에서 내면을 바라보며 치유하는 과정은 성장과 변화를 얻은 경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2013년에도 함께 성장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 김경규(용인 보정동 ㆍ아마추어 사진작가)



새해에는 상대를 반목질시하고 서로를 미워했던 지난해를 빨리 잊고, 내가 아닌 남을 이해하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수긍해주는 치유의 방법을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여러 분야에서 어려운 시기라는 이 시대의 여건을 이겨내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정진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이에게 건강과 희망의 한 해가 되기를 빌어 봅니다.




* 이정자(용인 언남동ㆍ실버넷 기자)



또 다시 한 해를 보내고 계사년 새해를 맞게 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2012년은 기쁜 일 보다 슬프고 놀라운 일이 더 많아 가슴 졸이던 한 해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새 대통령이 탄생하였으니 깨끗한 나라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새해에는 어둡고 소외된 곳에 따뜻한 햇살이 비치기를 소망하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갖게 되며 노동자들이 빨간 머리띠 두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온 가족이 더욱 건강하고 자녀들이 직장에 더 충실하기 바라고 지금까지 해 온 나의 취미도 열심히 계속하고 특히 늦게 시작한 실버넷뉴스 기자 활동에 더욱 충실하여 좋은 기사 많이 쓰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 조연미 (구미동ㆍ시니어 일과 삶 연구소장)



2012년에도 시니어들의 인생 2막을 위해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다가오는 2013년에도 인생 2막 설계교육 ‘시니어플래너’ 과정이 전국으로 퍼져나갔으면 합니다.

또한 행복한 설계, 고령사회 희망 디자인인 ‘시니어 일과 삶 연구소’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여러분의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 행복한 2013년 맞이하세요.

* 박근임(용인 보정동 ㆍ샐러드마스터 정자점 지사장)



2013년에도 저는 역할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엄마로서 좀 더 눈높이를 맞추는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아내로서는 따스하고 다정한, 초심을 잃지 않는 새댁 같은 아내가 되고 싶고요. 딸로서는 친정 부모님께 자주 전화하고 대화하는 살가운 딸이 되고 싶지요. 그리고 며느리로서는 좀 더 다정하고 따뜻하게 다가가는 딸 같은 며느리가 되고 싶답니다.
마지막, 멋지게 성장하는 여성 사업가로서 올바른 역할을 수행한다면 보람된 2013년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 그곳에서~새해 일출 보기 대작전

* 성남 ☞ 판교공원 ‘마당바위’서 멋진 해맞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판교공원 마당바위에서 2013년 계사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새해 아침을 시민과 함께 힘차게 시작하기 위해 판교 마당바위 문화추진위원회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망기원제를 시작으로 분당구 어머니합창단과 함께하는 새해맞이 합창, 일출과 동시에 소망풍선 날리기, 덕담나누기, 떡국 나누기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해맞이 행사는 지역의 전통과 유래를 살리고 시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심에서 가까운 판교공원에서 열리게 된다. 더불어 유명한 타 지역 해맞이 장소로 이동하는데 따른 사회적 비용 및 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여유 있고 쾌적한 새해 아침을 맞도록 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추진위에서는 판교 마당바위가 시민들에게 애향심을 갖는 사랑받는 해맞이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해맞이를 함께 하고 싶다면 따듯한 옷과 등산화를 준비해 새해 1월 1일 아침 6시 20분까지 판교도서관 광장으로 나오면 된다. 적당한 등산과 함께 마당바위에서 멋진 새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문의 031-729-7270




* 용인 ☞ 성산이 해를 품고 내게 온다
용인의 해맞이 장소로 널리 알려진 성산(기흥구 중동) 정상에서 2013년 계사년 새해에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용인 성산은 포곡읍 마성리와 유림동 등에 걸쳐 있는 해발 471.5m의 산으로 성산일출은 용인 8경중의 하나로 꼽힐 만큼 유명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발아래 주변 봉우리들과 어울려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
해마다 이곳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를 진행해온 용인시 등산연합회는 계사년 새해에도 떡국을 제공하며 해맞이를 시민과 함께 한다.
2013년 계사년 첫해를 함께 보고 싶은 사람들은 성산 정산 부근 통화사 입구로 가면 된다.
따뜻한 옷과 휴대용 랜턴, 아이젠 등을 준비하고 1월 1일(화) 오전 6시까지 집결하면 된다.
용인 동백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50분이 채 걸리지 않고도 정상에 도착 할 수 있다.
문의 031-32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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