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안 걸리고 사는 법 - 현미채식

지역내일 2012-12-27 (수정 2012-12-27 오후 11:09:28)

건강을 위해서 현미채식을 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음식과 함께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오는 POPs 라는 화학물질의 차단과 이미 들어온 화학물질의 배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POPs란 우리말로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이라고 부르는 화학물질로 특정 한 두 개의 화학물질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라 환경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으면서 먹이사슬을 통하여 축적되고, 생명체의 지방조직에 축적되는 특성들을 보이는 화학물질들은 다 통틀어 POPs라고 부른다.
우리들이 알만한 POPs라면 DDT같은 살충제, 월남전에서 고엽제로 사용했다는 다이옥신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매우 많은 유기염소계 농약들, 산업장에서 절연제로 사용되는 PCBs등도 전형적인 POPs물질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POPs 물질들이 당뇨병과 고지혈증,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류마티스성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주염 등등 무수히 많은 만성퇴행성질환 발생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보고들이 여기저기서 상당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POPs로 분류될 수 있을만한 화학물질이 처음 발명된 것은 1920년대이다. 그 POPs물질 중 유기염소계 농약은 살충제으로써의 효과가 매우 탁월해서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주었기에 DDT발명자는 노벨상까지 수상하게 되었다. 그런 기대감으로 1930년대, 1940년대를 지나면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POPs물질들이 지구상으로 쏟아지게 되었다. 그러나 20-30년의 세월이 지난 1960년대경, 마구잡이로 사용되어진 화학물질에 의한 부작용이 생태계의 이상, 특히 야생동물들의 이상으로 서서히 알려지게 된다. 
이러한 POPs 물질들의 유해성이 알려진 후 1970~80년대를 기점으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POPs물질 중에서 가장 독한 놈들로 알려진 염소가 붙은 POPs물질의 생산과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게 된다. 그러나 그 때로부터30~4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일반인의 지방조직이나 혈액을 검사해보면 거의 대부분에서 이 POPs물질들이 상당량 검출되고 있다. 현재 태어나는 신생아들을 검사해 봐도 검출이 되고, 산모의 모유에서도 검출이 된다. 그리고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수많은 동물들, 야생에서 살고 있는 야생 동물이든 가축이든 관계없이 모든 동물들의 지방조직이나 혈액에도 당연히 이 POPs물질들이 검출되고 있다. 그 절대량에서 동물들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POPs는 식물성 식품에서도 검출된다. 
이러한 POPs물질들이 인체에 침입하면 지방조직 속에 축적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조금씩 조금씩 지방조직 속에서 혈액으로 빠져 나와서 순환기를 돌면서 여러 주요한 장기로 도달하게 된다. 특히 이 POPs물질은 강력한 지용성이어서 세포막을 아주 쉽게 통과하여 세포내로 침투 하게 된다.
POPs라는 물질이 세포 내로 들어오면 세포에서의 에너지 생성을 방해하게 된다. 세포에서 에너지가 생성이 되지 않으면 우리의 근육은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지 못하며, 신경은 자극을 전달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세포가 죽게 되고, 세포가 죽게 되면 조직이 파괴 되고, 조직 파괴가 심해지면 결국에는 그 개체의 죽음을 초래하는 것이다. - 계속



맑은숲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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