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에서는 한국형 토익이란 명목으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평가하겠다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었다. 2016년도 수능을 NEAT로 대체할 예정이며 세부사항은 2012년까지 교육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확정하겠다고 발표 하였으나 지금까지도 NEAT 실시 여부를 밝히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공교육과 사교육 현장에서는 당초 교과부 발표내용을 토대로 마치 NEAT 시행이 확정된 것처럼 주도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을 혼란스럽게 해왔었다.
신뢰성을 잃은 교육당국의 NEAT정책
정권이 바뀔 대마다 교육 정책이 바뀌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NEAT는 현 정부에서 공교육만으로 영어를 외국인처럼 듣고 말하고 읽고 쓸 수 있게 하겠다는 선뜻 믿기지 않는 목표로서 공교육과 사교육 영어시장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하물며 학부모와 학생들은 어떠하였으랴. 최근 자료에 의하면 NEAT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교가 4년제의 경우 약 10%정도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유력대학은 유명무실하며, NEAT가 전적으로 영어성적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토익이나 토플과 함께 입학 참고자료로만 활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앞으로 NEAT가 수능을 대체하지 않고 현재와 같이 대입 참고자료로만 활용될 경우 토익이나 토플처럼 공인된 성적으로서의 영향력도 갖출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제 사교육장에서 NEAT와 관련된 설명회나 학습법 홍보들이 자취를 감춰가고 있는데 NEAT의 관심도는 한층 더 사그러들 전망이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유지하는 것이 방법
영어는 언어이다. 언어를 습득하는 데에는 절대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절대 단시간에 승부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이다. NEAT에서처럼 교육당국의 졸속행정은 익히 경험하였는바 영어 학습만큼은 바뀌는 정책과는 상관없이 영어학습의 기본을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는 언어학습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그 언어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반복학습이 가장 중요하며, 언어를 활용하여 연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그동안 수없이 변해왔던 영어정책만큼이나 사교육시장의 영어학습법은 철마다 유행을 달리해오고 있다. 언어를 배우는 데에는 왕도가 없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영어교육정책이 또 바뀌겠지만 많이 듣고 따라 말해보고, 읽고 써보는 것이 영어를 습득하는 핵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타 언어를 배울 때에는 어휘를 암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명시하자.
아이에듀학원 모란 영어교수팀장
문의 063-908-7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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