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명품 호두파이 ‘W.nut PIE’

지역내일 2012-12-03 (수정 2012-12-03 오전 10:35:20)


연말선물로 딱! 정성 가득채운 웰 메이드 호두파이  




동네어귀 붕어빵에서부터 최고급 요리까지 각양각색의 먹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하지만 이럴수록 우리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더욱 신중하게 고를 필요가 있다. 특히 간식 종류는 집밖의 음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자녀들의 간식거리라면 더더욱 그렇다. 체력관리에 신경이 쓰일 때이니 만큼 더 잘 만들고,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한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세계가 인정한 10대 건강 음식 중 하나인 견과류로 만든 파이는 어떨까? W.nut PIE의 호두파이라면 좋은 해답이 될 듯하다.  


영화배우 신일룡씨 앞치마를 두르다
 W.nut PIE는 그 맛의 탁월함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많은 손님들이 줄을 잇는 곳이다. 영양만점의 달지 않고 담백한 프리미엄 디저트인 호두파이를 맛 볼 수 있는데, 더욱 놀라운 점은 이 모든 것이 영화배우 신일룡씨의 작품이라는 것. 어렸을 적 히트를 쳤던 쾌남화장품 광고의 주인공이라고 설명하면 더 잘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W.nut PIE에서 만난 신 대표는 여전히 핸섬하고 건강미가 넘쳐 보기 좋았다. 하지만 그는 이 사업으로 자리를 잡기 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영화배우와 40년 외식사업으로 시도하는 사업마다 승승장구 하였지만, 5년 전 제주도 호텔 사업에 투자하면서 350억이라는 돈을 하루아침에 잃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좌절과 어려움 속에서 아주 힘겨운 삶을 살아갔었죠. 정말 비참한 마음에 한강을 찾아간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아들이 엄마를 위해 만들어낸 지름 10cm의 호두파이는 그에게 새로운 열정과 희망을 주었다.
가정 형편상 유학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아들은 쇠약해진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견과류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원래 채식주의자라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어려웠던 어머니에게 견과류 이상의 좋은 식품은 없다고 판단, 여기저기에서 레시피를 구하고 연구해 파이를 만들어 냈다. 19살 아들의 노력은 결국 효와 정성이 가득 담긴 파이로 빛을 보게 되었는데, 신대표의 비즈니스 마인드가 맞물려 W.nut PIE가 탄생하기에 이른 것이다.
처음에는 정자동 본점으로 시작했으나 구성점, 동천 래미안점, 청계산점까지 생겨날 정도로 성업 중이다.   

좋은 재료가 곧 맛이라는 철저한 약속

커다란 머그컵의 아메리카노와 호두파이. 아마 최상의 궁합일 것이다.  W.nut PIE의 호두파이는 다른 곳의 파이보다 담백하며 바삭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과자처럼 말이다. 앞치마까지 두르고 있는 신 대표는 이곳 호두파이 맛의 비밀을 하나둘씩 풀어놨다.
제조에서 판매까지 모든 것을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는 신 대표는 맛의 핵심을 “일일이 손으로 거쳐야만 나오는 과정 속의 정성”이라고 밝혔다.
통 호두와 아몬드를 갈고 반죽도 직접 해서 굽는데 들이는 열의가 대단하다. “두 시간이 넘게 통 아몬드를 가는 과정은 가장 인내심이 필요한 과정으로 조금씩 재빨리 갈아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표의 식재료에 대한 확고한 철학도 W.nut PIE의 큰 자랑거리다. 좋은 재료가 곧 맛으로 이어진다는 것.
“캘리포니아산 통 호두, 최고급 버터, 설탕대신 사용하는 메이플 시럽, 꿀, 올리고당 등등.. 좋은 재료 아니면 이 맛이 안 나죠.”
특히 버터는 최고다. 뉴질랜드산 최고급 버터인 앵커버터를 고집하는데, 식감이 좋고 먹었을 때 느끼하지 않고 질리는 맛이 없다. 이는 호두파이를 처음 만들어낸 아들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또한 호두가 쉽게 산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통 호두를 한번 씻은 후 건조하여 오븐에 살짝 구워 손으로 빻아서 쓰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다. 
그러기에 손님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희수(39·구미동)씨는 “지인의 집 방문할 때나, 아이들 간식으로 많이 사가곤 하는데, 다들 이 맛을 너무 좋아해요. 달지 않고 담백하고 건강에도 좋아서 말이죠.”라며 웃는다.  

1만원 이상 구매시엔 아메리카노가 공짜

맛도 모양도 고급스러워 연말 선물로도 딱이고, 수험생들의 영양 간식으로나 티타임에 곁들여도 그만이다. 또한 1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유기농 아메리카노가 그냥 제공되니 수다를 즐기러 온 손님들에겐 커피값만 내면 호두파이를 함께 먹을 수 있어 이 또한 좋다. 실내 인테리어도 예쁘고 고급스러워 기분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3462-0802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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