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즐기면 더 향긋한 연말 와인 가이드

지역내일 2012-12-24 (수정 2012-12-24 오후 12:49:29)


연말 와인 가이드

잦은 연말 모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와인. 하지만 와인을 마실 땐 자신도 모르게 긴장된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잔의 다리를 잡고 마셔야 한다거나, 색깔을 보고 향을 맡고 혀를 굴리면서 맛을 봐야 한다거나 하는 껍데기들부터 먼저 떠올리기 때문. 와인은 공부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편하게 마시면 되는 음료다. 연말 모임에서 편하고 즐겁게 마실 만한 추천 와인 베스트3.
취재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도움말 와인365 박경태 이사(031-715-0365) 




1. 모란데 피오네로 카베르네 소비뇽
칠레 최고의 레드와인 산지인 마이포밸리의 최고급 포도로 만든 와인. 깔끔하고 순수한 포도 자체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한식과도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삼겹살, 불고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알코올 도수는 14%. 지난 1996년 칠레의 와인메이커인 파블로 모란데가 포도주 양조장을 설립하면서 카사블랑카 밸리를 발굴했다. 기존의 포도 재배지와는 달리 불모의 땅이었던 만큼 그 후 파블로 모란데의 와인 이름에는 개척자라는 뜻의 ‘피오네로’가 붙는다.
- 빈티지: 2011, 지역: 칠레 마이포밸리,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100%, 가격: 1만원 대 후반
 


2. 쉴드 에스테이트 쉬라즈
쉴드 에스테이트는 세계적인 와인전문지 <와인 스펙데이터> 선정 올해의 100대 와인에 단골로 뽑히는 와인이다. 2005년산이 93점으로 16위, 2008년산이 93점으로 7위에 올랐다.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 전문가들에게도 호평받고 있다. 바닐라 향과 포도의 진한 농축의 맛이 느껴는 와인으로 다크 초콜릿 느낌도 난다. 시중 가격은 5만 원 대지만 고가의 와인에 비해 만족도가 높다.
- 빈티지: 2009, 지역: 호주 바로사밸리, 품종: 쉬라즈 100%, 가격: 5만원 대




 




3. 랜드마크 오버룩 샤르도네
일명 ‘오바마’ 와인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화이트와인. 오바마 대통령이 즐겨 마시는 와인으로 미국의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 주요 국가 행사에서 만찬용으로 쓰였다. 반면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의 소노마카운티와 산타바바라 카운티, 몬터레이에 위치한 포도원의 샤르도네 품종 100%로 만들었다. 진한 황금빛 컬러와 풍부한 바닐라 향이 일품. 화이트 와인 팬이라면 절대 외면해선 안 될 걸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빈티지: 2006, 지역: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 품종: 샤르도네 100%, 가격: 6만원 대


Tip. 모임에 맞는 와인 찾기
와인의 맛은 가격에 비례하지 않는다. 고가의 와인이 훌륭할 수는 있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는 와인을 고르는 것. 와인365의 소믈리에 박경태 이사는 “친구 모임이라면 마트나 와인매장에서 판매하는 1~2만원 대의 모스카토 와인이 무난하다”고 추천했다. 탄산의 경쾌함과 단맛이 느껴지는 와인으로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 하지만 집안 어른들이 참석하는 모임이라면 칠레나 호주의 3~4만원 대 레드와인이 적당하다. 누구나 부담스없이 맛있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호주 와인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학교 은사나 회사 임원이 참석해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라면 어떤 와인이 좋을까. 박 이사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와인 중 6만원 이상의 고급 카베르네소비뇽 와인이 제격”이라고 추천했다. 묵직하고 중후한 맛이 나기 때문에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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