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013년 예산안을 올해 당초 예산보다 3.0%(350억원)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8600억원, 특별회계 3400억원 규모다.
세입예산은 국가경제 성장전망(평균 성장률 3∼5%)과 국내 부동산경기 등을 감안, 천안시의 최근 3년간 평균 징수율 및 세입신장률 추이를 감안해 안정적으로 계상했다. 지방세 수입은 2012년 3043억원에서 3210억원으로 167억원 늘었고, 세외수입은 순세계 잉여금의 영향으로 33%(565억원) 증가한 795억원, 국도비·지방교부세 등 지원수입은 4595억원으로 453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12월말 천안시 인구를 61만명으로 추산했을 때 시민 1인당 부담할 세금은 52만6000원이며 1인당 편성된 예산액은 140만9000원이다.
천안시는 튼튼하고 건전한 재정을 위한 지방채무 조기상환을 위해 △ 일반회계는 2012년도 절감정책에 의해 발생이 예측되는 순세계 잉여금 400억원 중 250억원을 채무상환에 활용 △ 공영개발 특별회계는 2013년 채무 제로화 달성 △ 산업단지 특별회계는 2014년까지 채무상환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시는 시장, 시·도의원 사업비를 100% 절감해 일자리사업에 재투자하며, 사무운영경비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해 실질적인 인상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사업보다 추진 중인 사업의 마무리에 역점을 두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