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용영어 교육기고

시기에 맞는 효과적인 영문법 공부

지역내일 2012-12-18

지나친 문법교육으로 아이들이 흥미를 잃어버리게 만들었던 영문법을 위한 영문법은 지양해야 한다. 그러나 제 2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우리는 영문법을 무시할 수 없다.
한때 영문법 교육이 영어교육의 가장 큰 문제로 보도되던 시절이 있었다. 말하기 잘하는 것이 영어교육의 목표인양 중시되던 시절이 있었고 외국인 강사에게 영어를 배우는 것이 영어의 정도인 것처럼 호들갑을 떨던 시절도 있었다. 가르치는 내용에 문제는 있었지만 문법은 영작과 독해의 기본이 된다. 즉, 말하기와 읽기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혹자는 우리말을 배울 때 국어문법 공부하고 국어를 공부하지 않았다고 항변하지만 이는
모국어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분명 영어는 모국어 배우는 환경이 아니기에 다르다.
그렇다면 시기에 맞는 효과적인 영문법 배우기는 무엇일까?


초등학생은 영작과 연계하여 문법을 공부해야 한다.
초등학생들은 딱딱한 정리식 문법 보다는 문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것이 좋다.
해석하면서 필요한 문법을 정리하고 영작을 통해서 문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어차피 글을 잘 읽고 잘 쓰기 위해서 영문법을 공부하기에 초등영어교육은 입시에 부담이 없어 영어교육의 본질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요약하면 문법과 영작을 연계한 교재로 공부시키는 것이 좋은 영문법 공부방법이다. 초등학생은 5.6 학년 때
한번쯤 영문법을 자연스럽게  읽혀야 한다. 초등학교에 문법을 정리하지 않으면 중학교 가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예전과는 달리 중1 교과서에 거의 모든 문법영역이 언급되기에 한번 정리하지 않으면  중학교 영어성적이 잘 나오기가 어렵다.


중학생때는 반드시 문법을 이해하면서 한번 정리해야 한다.
중학생은 학교시험에 문법이 많이 출제되고 서술형 문제도 영문법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된다. 영문법에 대한 확실한 지식 없이는 중고등학교 내신에서 고득점 받기는 어렵다.
영문법은 한권의 책만 제대로 이해하고 반복해서 공부하면 나중에는 공부할 것이 없는 어렵지 않은 공부인데 학생들은 무조건 모든 것을 암기하려고 하니 영어가 질려서 공부하기가 싫어진다. 우선 자기 수준에 맞는 쉬운 교재를 반복해서 공부하고 학교시험과 관련된 문법사항은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 영작과 관련된 문법은 특히 신경 써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한번 잘 이해하고 공부하면 제일 쉬운 파트가 영문법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누구에게 어떻게 배우느냐가 중요하다. 학기 중에는 영어를 전반적으로 공부해야 하기에 방학 때가 문법을 정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다.


고등학생은 구문을 통해 문법 익혀야 한다.
중학교때 문법을 제대로 공부한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문법이라고 따로 공부할 것이 없다.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는 문법은 20%로 되지 않는다. 이 시기는 독해와 연관지어 공부하는 것이 현명하다.  문법과 관련된 구문 공부가 학생들의 독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문법 실력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수능과 관련된 기출 문법 내용정리와 종합 문법 문제풀이 연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내용은 알고 있지만 문제를 많이 다루어 보지 않아서 어법문제를 풀지 못하는 학생들이 종종 보아왔다. 이는 실전문제를 풀어서 채울 수가 있다.


제2외국어로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영문법은 필수적이다. 너무 지나치게 방대한 내용의 영문법을 공부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영작과 독해에 필요한 문법은 반드시 익혀야 하고 수능고득점에도 필수적이다. 영문법은 언제든 한번은 정리를 해야만 영어공부에 큰 짐을 더는 것이 될 것이다.



오세용 원장
오세용 영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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